프로젝트의 성공을 좌우하는 요소들1 - 예산/비용 관리

통신서비스를 말한다 2012/06/28 08:00

지난 주에 프로젝트 관리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과 연결하여

이번 주에는 프로젝트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는 요소들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저 내용은 사실 대학교 학부 과정에서

SW공학 개론 수업만 들어도 아는 간단한 내용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이 생각하는 성공적인 프로젝트는 어떤 것일까요?

 

- Zero Defact에 가까운 무결함의 시스템 구축?

- 다양한 기능을 보유하며, 신속한 커스터마이징을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 개발?

- 마진을 많이 남긴, 프로젝트 수행?

- 고객만족도가 높은 시스템 구축?

- 차기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발주될 것으로 예상되는

프로젝트의 성공으로 인한 사업 지속성 확대?

- 훌륭한 레퍼런스로 삼을 수 있는 프로젝트 완료?

- 기타......

 

사실 위에서 언급한 것들이 모두 성공적인 프로젝트의 요소라고도,

또는 아니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어느 관점에서 보느냐 하는 것과,

프로젝트마다 존재하는 프로젝트 특성 및 목적에

얼마나 부합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경영진은 "그 프로젝트 끝내서 얼마 벌어왔어?" 라는 관점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습니다.

프로세스 품질 관리팀은

"얼마나 방법론을 잘 적용했고,

각종 산출물을 품질 수준이 높게 작성했는가?" 가 주요 관점입니다.

영업팀의 주요 관점은

"재무적인 관점에서 이 프로젝트로 인한 매출 및 이익률이 얼마나 중요한가",

"고객사가 이 프로젝트로 인해 당사 우호도가 얼마나 높아졌는가?" 같은 것일 것입니다.

CRM팀 같은 경우 "저 프로젝트 완료로 고객만족도는?" 라는 말을 할 것입니다.

물론 고객사 입장에선 "프로젝트 수행사가 돈 값 했는가?",

"저 프로젝트 성공으로 인해 향후 유지비용이 얼마나 감소하는가?" 가 대표적일 것입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관련자들마다 우선 순위를 높게 보는

주요 사안이 각각 다를 것입니다.

이것은 어떤 프로젝트의 목적으로

어떤 요소를 만족하면 프로젝트가 성공하는지 정의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이번에는 프로젝트의 성공 요소 중, 프로젝트 비용 및 수익률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제 경험에 비추어 말씀 드리면 프로젝트의 정의에서 말씀 드렸던 것처럼

3가지 기본적인 요소(품질, 납기, 비용)를 충족한다는 가정하에,

일반적으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재무 차원에서의 이익률입니다.

회사 관점에서 보기에 프로젝트는 사업입니다.

당연한 소리지만 사업은 돈을 벌기 위해 하는 것입니다.

다른 요소들을 아무리 잘 만족시켜도 수익이 남지 않으면,

회사 차원에서는 이를 잘 못한 프로젝트로 인식할 수밖에 없습니다.

프로젝트 계획 수립 시 목표로 정한 수익률을 준수하지 못하면

아무리 다른 목표들을 초과 달성하더라도 말짱 도루묵입니다.

실제로 국내 유수의 SI업체들은 내부적으로 프로젝트의 성과를 평가할 때,

수익률(순이익률)을 가장 높은 비중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http://www.flickr.com/photos/leisamarie/1208765253/

 

 

간단하게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10억짜리 공공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영업 및 프로젝트 계획 수립 단계에서 예산 계획을 수립합니다.

 

프로젝트 총 예산 : 10

프로젝트 수행기간 : 6개월

목표수익률 : 3.9% (3905)

 

총 비용 : 9억 4095만원 

 

인건비 : 6 5175

           초급기술자(350만원/MM) X 3명 X 4.5개월 = 4725

           중급기술자(550만원/MM) X 15명 X 5개월 = 41250

           고급기술자(900만원/MM) X 2명 X 6개월 = 1800

           특급기술자(1400만원/MM) X 1명 X 6개월 = 8400

 

사무실임대료 : 900만원 X 6개월 = 5400

 

서버 & 인프라장비 구입비 : IBM ○○기종 서버 (5500) X 2

(기본옵션 2년 무상유지보수 포함) = 11000

 

DB및 솔루션 구입비 : 5600

               Oracle 11g (1200)*3 = 3600

               IBM Websphere (2000)*1 = 2000

 

프로젝트비용 : 6920

               회의비 1000

               접대비  500                   

               특근식비 20 * 12 * 5개월 * 6000(1식 비용) = 720

               인쇄제본비 800

               교통비 500

               사무용품비 400

               워크샵비 2 * 1500 = 3000

 

예비비 : 2000        

 

대략 이런 형태로 프로젝트 예산 계획이 수립됩니다.

실제적으로는 예비비는 거의 주지 않습니다.

마진에 다 포함시켜 넣는 것이 일반적이죠.

그리고 각 예산 계정도 훨씬 더 다양합니다.

 

뭔가 문제가 발생하여 인력을 더 투입되거나(인건비 증가),

서버를 원활하게 가동시키기 위한 별도 솔루션 구매가

필요하거나(서버&인프라장비 구입비 증가),

요구사항 증가로 직원들이 야근/주말 근무를 계속해서

특근식비&교통비를 다 소요하거나 기타 다양한 사유로

프로젝트 투입 비용은 증가하게 되어 있습니다.

왜냐면 회사에서는 마진을 높이기 위해

예산을 항상 부족하게 주고, 업무 범위는 항상 예상보다 증가하기 때문이죠.

 

이런 경우 품의 처리를 통해,

예비비 투입 또는 아직 잔여 금액이 남아있는

다른 예산을 돌려서 투입하는 형태로 예산관리가 이루어집니다.

(. 현재 특근식비는 고갈되었는데, 인쇄제본비가 총 800만원 중

400만원이 남을 것으로 예상되어 이를 특근식비로 전용한다.)

계속해서 프로젝트의 예산 중 남은 비용을 모니터링 해가며

돈을 관리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http://www.flickr.com/photos/leisamarie/1208765253/ 

 

 

예제가 너무 길어졌습니다.

결과적으로 얘기하면 프로젝트 종료 시점에서 목표 수익률 3.9%를 맞추지 못하고,

목표로 삼았던 3905만원의 마진을 남기지 못했을 경우,

회사에서는 그 프로젝트를 제대로 실행하지 못했다고 평가합니다.

 

프로젝트 수행팀 입장에서는 고생만 하고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죠.

위 예제 같은 경우 프로젝트 종료가 2주 지연될 경우,

인건비 6250만원과 사무실임대료 450만이 합쳐진

6700만원(+고객사 페널티 알파)추가 비용으로 발생합니다. 

예비비랑 마진을 다 털어 넣어도 바로 적자입니다.

이러면 프로젝트는 하나마나 입니다.

프로젝트를 사업적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입니다.

 

위 사례에서 보는 것처럼 계획을 수립하고, 비용 집행을 모니터링하고,

추가 비용의 집행을 최대한 막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프로젝트의 다른 성공요소(진척관리)

대해서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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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너시스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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