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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번호 이동을 제공하는 제반 기술에 대해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술적인 측면은 크게 2가지로 나누어서 설명하겠습니다.

첫번째는 신청을 하고, 실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에 등록하는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두번째는 등록을 마치고, 이용자가 사용할 때 어떻게 번호 이동한 가입자의 통화를 처리 하는지에 대해
기술적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첫번째, 번호이동을 신청하면 어떻게 준비되어 이용자가 사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변경 후 사업자에게 번호이동을 신청하면, 이 정보는 번호이동 관리기관으로 넘어갑니다.

번호이동 관리기관은 이동전화, 인터넷전화 모두 KTOA (한국 통신 사업자 연합회)라는 기관이 있는데,
여기에서 우리나라 번호이동 가입자를 총괄적으로 관리를 합니다.

사업자와 관계없는 중립적인 기관에서 번호이동 서비스를 관리해야 공정하므로,
KTOA가 이를 담당합니다.

KTOA로 넘어간 번호이동에 대한 정보는 유효성을 검증합니다.
초기에는 직접 전화를 통해 검증하는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
지금은 일부 생략하고 간략하게 검증하고,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었습니다. 

번호이동이 처리되는 시간이 처음에는 5일정도 소요되었으는데, 이제는 하루정도에 처리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유효성이 검증된 번호이동 데이터는 해당 사업자에 시스템으로 전송되게 됩니다.
물론 자동으로 처리되게 되어 있습니다.
세밀하게 보면 이동전화와 인터넷전화는 기본 개념은 동일하나, 다소 다른 방식으로 처리되고 있습니다.

[이동전화의 번호이동 서비스 가입 처리]

대리점에 가서 변경후 사업자에게 번호이동을 신청하면, 그 데이터는 신청한 사업자를 거쳐서
KTOA로 전달이 되는데, 이렇게 변경되는 가입자의 모든 정보는
KTOA의 M-NPDB(Master-al Number Portability Database)에 등록이 됩니다.
이렇게 등록된 데이터는 모든 사업자가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는 번호이동 DB(Local NPDB)에
실시간으로 전달이 됩니다. 

그래서, 현재 유선, 무선 사업자 모두 이동전화의 모든 가입자 DB를 같이 가지고 있습니다.
SKT는 SKT로만 이동한 가입자의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고,
LGT, KTF로 이동한 가입자 모두를 가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각 사업자는 개별적으로 NPDB를 모두 가지고 있고, 인터넷전화 사업자,
유선 기간 사업자(KT, LGT, SK 브로드밴드 등) 모두 각각 가지고 있습니다. 


[인터넷전화의 번호이동 서비스 가입 처리]

인터넷전화는 이동전화와 같이 공식적으로 NPDB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번호이동을 처리하는 방식이 달라, 인터넷전화는 별도의 시스템에서 번호이동 가입자를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통화를 연결시켜 주는 교환기에 직접 등록하여 처리하기 때문입니다.

번호 이동 가입자를 받으면, 청약 시스템을 통해 직접 교환기로 등록하는 과정을 제공합니다.

두번째로 등록한 후에 어떻게 서비스를 제공하는지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겠습니다.

번호이동을 처리하는 기술에는 크게 3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1)    ACQ (All Call Query) : 공식적으로는 사용하지 않으나, 사업자망내에서 필요시 제한적 사용
(2)    QoR(Query On Release) : 이동전화에서 사용함.
(3)    RCF (Remote Call Forwarding) : 인터넷전화에서 사용함.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    ACQ 방식 : 모든 호를 사전에 번호이동 DB(NPDB)에 질의하여
        어디로 갈지 판단을 한 후에 통화를 연결시키는 방식
(2)    QoR(Query On Release) : 먼저 해당 번호 대역을 소유한 사업자로 연결한 후에
         번호이동이 되었다는 정보를 받는 경우에 한해, 최종으로 이동한 사업자로 연결하는 방법.
(3)    RCF(Remote Call Forwarding) : 이동전 사업자를 거쳐서 최종 이동한 사업자로 연결하는 방식
 
RCF 방식의 가장 커다란 차이점은 이동전 사업자의 시설을 거쳐서 최종 이동 후 사업자로 연결한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중간 경유로 인해 망을 이용하였으므로 접속료 이슈도 발생하지요.
또한 그림에서 보는 것과 같이 교환기에 설정하므로 별도의 번호이동 DB와 같은 시스템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앞에서 이야기를 했듯이 현재 인터넷전화는 RCF 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동전화는 QoR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왜 다른 방식을 사용하냐고요?  동일한 방식으로 사용하려고 했으나,
유선전화의 시스템이 너무 오래되어 QoR 방식을 지원하지 못하는 교환기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RCF 방식을 적용하게 된 것입니다. 그럼 RCF 방식보다 QoR 방식보다 좋다는 뜻인가요? 
예 그렇습니다. 앞의 2가지 방식은 이동전 사업자와 연계가 없지만,
RCf는 연계를 가지게 되므로 통화 품질이나, 접속료 산정등의 이슈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QoR과 ACQ 방식은 어느것이 더 좋다 나쁘다의 문제는 아니고, 번호이동한 가입자의 비율이
어느정도 되느냐에 따라 방식을 결정합니다.

즉, 번호이동한 가입자가 많으면(50% 이상) 사전에 어느 사업자로 이동했는지를 판단하여 최종 이동한
사업자로 가면 좋을 것이고, 얼마되지 않는다면, 번호에 따라 원래 가야할 사업자로 보낸 후에
번호 이동을 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좋은 것이지요. 

원래 가야 할 사업자의 의미는 전화는 모든 것이 번호로 구분되지요.
즉, 011-XXX로 시작하면 SKT, 016으로 시작하면 KT와 같이 번호가 모두 구분되어 있기 때문에 번호만 보면 어느 사업자로 갈지 알수 있습니다. 010-YYYX-XXXX의 번호도 마찬가지로 YY로 모두 사업자를 구분하고 있습니다. 



통신에서는 번호이동은 경쟁 활성화를 통한 이용자의 편익을 제공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제도입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호주, 유럽등에서도 사용하고 있는 좋은 제도로 보시면 됩니다.
인터넷전화도 이 제도의 도입으로 기업 및 가정 시장 확대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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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너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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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드자이너김군 2010/01/29 11: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 그럼 DB를 공유한다는 거내요? 내 정보들이 떠돌고 있다니..ㅠㅠ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