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내 신상 자동차의 옆구리를 긁어놓는다면?

인터넷전화 뒤집어 보기 2010/09/27 09:00



CCTV, 빅브라더의 등장인가?!

얼마 전 회사 과장님과 이야기를 하다가 제가 '지구를 지켜라'와 같은 B급 영화를 좋아한다는 것을 아시고
은밀히 영화 한 편을 내미셨습니다.
영화는 제목부터 뭔가 B급 같은 '아이보그'였지요. 순간 저는 ‘제가 원하는 'B'급은 이런 'B'급이 아니라
A-같은 B라구요!!’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본인이 소장하던 영화를 수줍게 내미시는 과장님의 정성에 감동해서
지난 주말... 이 저주받은 영화를 보고 말았습니다.

2010/09/01 - 담배를 끊게 하려면, '스마트폰을 주세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건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ㅅ; 어쩌라는 건가 싶었습니다.
여기에 엄청 무시무시한 기술이 등장합니다. 국가가 전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겠다면 CCTV를 통한
모든 영상을 국가가 관리하고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것은 허용한다는 법을 만들어 움직이는
CCTV들이 사람들을 감시하는 거지요.
빅브라더가 텔레스크린이라는 묘한 것을 통해 사람들을 감시했다면 이 영화에서는 그 주체가 CCTV가 되었습니다.

http://www.flickr.com/photos/king-edward



누군가 내 신상 자동차의 옆구리를 긁어놓는다면?
어째든, 영화 자체는 재미없었지만 CCTV를 이용해서 사람을 감시하는 부분은 왠지 공감도 가면서 섬뜩했습니다.
그 영화에서는 인공지능을 가진 CCTV가 몰래 담배 피는 커플을 즉결처분(?)하기도 하고
범죄자가 가는 길을 모두 찍어 경찰에게 제공하기도 하거든요.

우리도 주차장에서 차 긁은 사람을 찾거나 아파트에서 없어진 자전거를 찾을 때 CCTV를 이용하곤 하잖아요?
이 기술이 그렇게 새롭거나 두려운 기술은 아니라는 거지요.

생각해보세요. 어제 새로 산 신상 자동차를 타고 회사에 갈 생각에 밤 잠도 못자고 눈을 떠서 주차장으로 내려왔어요. 그런데 차 옆구리에 길게 한 줄로 선이 쭈욱~나있다면? 아, 상상만으로도 끔찍합니다.
집 근처 CCTV를 다 구해서 초단위로 끊어 전체를 대조할겁니다.
포기하는 한이 있어도 그 놈(?)을 포기하는 일은 없겠지요.
만약 CCTV가 없다면 범인은 범죄현장에 다시 나타난다는 고전적인 원리를 생각하며 잠복근무까지 할겁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CCTV가 우리의 일상을 감시하는 영화 속 미래의 일도 왠지 감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뒷통수가 찜찜한 이 기분이 없어지진 않겠지만요.

물론, 현재 주차장의 CC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형상은 저기 사람 같은 형상이 지나간다 정도지만요.
그래서 보통의 경우 자동차를 긁은 사람도 찾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며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그런데 CCTV의 화질이 지금보다 좋아지고 CCTV끼리 통신과 CCTV를 실시간으로
노트북과 같은 휴대용 장비로 볼 수 있으면 어떻게 될까요?

http://www.flickr.com/photos/dvids


내 차를 긁은 자여! 꼼짝마라! CSI 못지않은 CCTV
영화처럼은 아니지만 CCTV의 화질이 개선되고 CCTV 영상을 실시간으로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는 기술이 있다면
차를 긁는 순간을 포착하여 저의 스마트폰으로 남겨주니 금방 제 차를 긁은 사람을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영화처럼 멋진 기술이지요? 하지만 이렇게 CCTV를 스마트폰이나 기타 휴대기기로 전송하는 기술은 영화가 아니랍니다.

제너에서 만든 i가디언이 바로 그런 장비이지요.^^(B2C일까요? B2B일까요?ㅎ)
2010/09/15 -비키니몰카를 잡을 수 있는 핵심 기술 2가지
이런 기술이 범죄자를 찾는 데 사용이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범죄자들은 일단 CCTV가 없는 시골로만 다녀야 할 것입니다. 미드 CSI나 크리미널 마인드에서는 범죄가
이후 CCTV로 확인을 하지만 실제 경찰이 이런 기술을 사용한다면 범죄가 일어나는 현장이나 일어나기 전에
현장을 목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된다면 근처에 있는 다른 경찰에게 빨리 연락을 해서 범죄를 막을 수도 있겠지요.

현장에서 잡지 못한다고 해도 CCTV를 통해 범인이 포착되면 경찰의 스마트폰으로 그 모습이 전송되고
근처의 다른 CCTV 화면을 통해 그 사람이 지나다니는 길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영화에서 보던 것처럼 죽어라 뛰어서 잡는 것이 아니라 길목에 가만히 기다리다 잡을 수 있겠지요.

여기에 조금 더 기술을 추가해, 예전에 화제가 되었던 구글이 스트리트 뷰를 찍으며 개인 정보를 수집했다는 이야기처럼 CCTV가 이런 특수한 상황에 개인 정보를 수집한다면 주변에 있는 다른 사람들의 휴대전화나 스마트폰으로
현재 범죄 사실을 알릴 수 있을 것입니다. 도둑이나 강도를 스마트폰으로 전송되는 CCTV 화면으로 확인했고,
추가 피해가 예상된다면 이런 기술을 통해 경고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내 가족은 내 집은 내가 지킨다!
모든 기술이 그러하듯이 이 기술도 악용된다면 걷잡을 수 없을 것입니다.
거기다 CCTV를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는 기술은 어떻게 생각하면 사생활 침해이기도 하구요.
세상 어느 누가 자신의 모습을 24시간 감시한다면 좋아하겠어요?
하지만 누군가 내 차를 긁는 것이 걱정된다면 내가 없는 사이에 내 집이 걱정된다면 사용하고 싶은 기술이지요.
저는 혼자 살아서인지 내 집 앞에 CCTV를 달아두고 누군가 오면
사진과 시간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받고 싶습니다.
눈 감으면 코 베어간다는 서울에서 나와 내 집을 지킬 수 있는 건 나 뿐이니까요!

글쓴이 : 커뮤니케이션센터 TW 권은경사원

VoIP, XSP..에 열광하지만 때로는 모닝 커피 한 잔에 더 취하고픈 TW(Technical Write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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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제너시스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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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 '거동수상자' 포착하는 다기능 CCTV의 등장

    Tracked from 다이나믹 K의 안전한 세상 만들기 2010/12/13 19:01  삭제

    최근 범죄율이 증가하며 CCTV의 수도 늘어나고 있지만 그 효용성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모니터링 인력이 부족해 범죄에 즉각 대응하지 못하는데다 저화질의 CCTV가 많아 실제 범죄가 발생해도 용의자의 인상착의조차 불분명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CCTV의 양적인 확산보다 질적인 향상이 시급히 요구되는 상황에서 최근 다양한 인공지능 기능을 가진 CCTV가 등장하여 눈길을 끌고 있네요. IT기술을 접목하여 탄생한 이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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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lovetree0602.tistory.com BlogIcon 초록누리 2010/09/27 09: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제품을 긁으면 정말 화 많이 나지요. 저도 차 처음 사자 마자 옆구리는 아니고 뒷범퍼를 누가 박았는데 몸 아픈 것은 둘째치고 성질 많이 나더라고요. 신차를 손대는 것도 싫고 말이지요. cctv 달 생각까지는 안했지만 양심없는 운전자때문에 열받았답니다

    • Favicon of http://xenerdo.com BlogIcon 권은경 2010/09/27 17:06  댓글주소  수정/삭제

      헉;; 정말 화나셨겠어요;ㅅ; 저도 제가 애지중지하는 자전거가 긁혔을 때 정말 화났었거든요. 하물며 차라면;ㅅ; 정말 생각만 해도 끔찍해요!

  2. Favicon of http://borgus.tistory.com BlogIcon DDing 2010/09/27 09: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찾아서 똑같이 긁어주려면 CCTV의 도움을 받아야 겠군요. ㅎㅎ
    요즘은 맞벌이 부부가 많아져 집안일과 보육 도우미를 두는 경우가 있죠.
    그때도 CCTV를 통해 직장에서 실시간으로 아이를 본다고 하더라구요.
    왠지 서글픈 현실이기도 하지만 잘 이용한다면 좋은 세상을 만들어가는데 일조할 것 같아요. ^^

    • Favicon of http://xenerdo.com BlogIcon 권은경 2010/09/27 17:07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그래도 요즘은 어린이집이나 보육원에 CCTV를 설치해서 어린이집이나 보육원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게 하는 곳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하더라구요. 어떻게 생각하면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다가도 이렇게라도 해야 내 가족을 지킬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3. Favicon of http://boann.tistory.com BlogIcon Boan 2010/09/27 1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차를 긁어놓는다면 한마디로 '오~마이~갓~~'입니다.
    하지만 글에 나와있는 그런 CCTV는 없었으면 좋겠네요. 너무 무서운 세상이될 것 같아요ㅠ.ㅠ

    • Favicon of http://xenerdo.com BlogIcon 권은경 2010/09/27 17:09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요;ㅅ; 영화같은 세상이 오면 저는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저어 멀리 시골로 도망가 버릴거예요. 영화같은 세상이 오면 월급보다 벌금을 더 많이 내야할 것같아요. 분리수거 미실시라거나 무단횡단 같은 걸로요~

  4. Favicon of http://liverex.tistory.com BlogIcon LiveREX 2010/09/27 14: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소한 제품도 잔기스나면 짜증나는데 새차라니 ㅠㅠ

    • Favicon of http://xenerdo.com BlogIcon 권은경 2010/09/27 17:09  댓글주소  수정/삭제

      새로산 책의 모서리가 접히는 것도 싫은데.. 심지어 새차에 흠집이라니!! 정말 그것만은 견딜 수 없을 겁니다!

  5. Favicon of http://ccoma.tistory.com BlogIcon 푸른초원 2010/09/27 17: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남의차, 새차를 긁고 가는 사람은 정신이상자라고 밖에 해설이 되지 않습니다.
    그런 넘은 무조건 쳐 넣어야.. ㅎㅎㅎ
    정말 그런 넘들 잡을 수 있는 cctv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6. Favicon of http://dynamick.tistory.com BlogIcon 다이나믹k 2010/12/13 19: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CCTV기술이 점점 발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사생활 침해가 염려되긴 하지만 이미 우리 생활 속에서 CCTV는 떼어 놓을 수 없는 관계인 것 같아요. ^^;

    • Favicon of http://xenerdo.com BlogIcon 권은경 2010/12/14 18: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CCTV가 이렇게 감시한다면 정말 기분나쁘고 싫지만 사실 어제도 오늘도 늘 찍히고 있지요. 그래서 좀 무덤덤해 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에는 은행 CCTV에 찍히는게 싫어서 고개를 푹 숙이고 다녔는데 요즘은 그 CCTV 앞에서 셀카각도로 돈을 뽑거든요;;;;허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