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겐 항상 먼나라이웃나라의 이야기처럼 들려오던 사건이 있습니다.
성수대교 붕괴사건 이후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으로 호황을 누렸던 강남역.
강남역의 역사와 더불어 가장 오래 장수하신 분이 있습니다.
바로 전단지, 일명 찌라시 입니다.^^;
맛있는 음식점이 오픈하면 식당 주인이나 알바생들이 뿌리던 전단지들이 몇년 전부터는 아주머니들이 메꾸고 있습니다. 뭐 강남역이 아닐지라도 서울의 명동, 홍대역 등에서는 보도블럭위에 쌓인 전단지를 찾는 것은 아주 쉽습니다.
그와 더불어 장수하신 분은 전단지의 사촌동생격인 아파트단지에 들어가는 신문에 껴있는 지역광고와 치킨집, 중국집 전단지 입니다. 이 분들은 흔히 말하는 지역상권을 다투는 배달전문점의 전투지역이기도 합니다. 인터넷이라는 것이 생기기 전에는 신문에 껴서 오는 전단지나, 지역상권의 연락처를 모은 지역연락처와 같은게 있던 시절에는 먹던 음식점만 시켜먹었고, 부모님이 항상 드시던 음식, 직접 가서 사먹었는데 맛있었던 음식점은 항상 집에서 배달을 시켜먹었죠.
http://www.flickr.com/photos/adforce1/3683189047/
한 곳에서 먹던게 질리기 시작하면 음식점의 이름을 가지고서 어떤 음식점 이름이 더 맛있게 잘할까 하는 운에 맞겨 주문을 해보기도 하였습니다. 지금같으면 어림도 없는 일이지만요^^;
지금은 모든 음식점의 전단지에 음식이 어떻게 제공되는지 사진이 상세히 잘 나오고, 음식점들은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하면 블로그 리뷰에서 "이집 가격만 비싸고 맛 정말 없어요~~"라던지, "가격이 비싸지만 연인과 데이트하기에 좋아요. 짱짱!!" 과 같은 리뷰 하나하나에 따라 약속장소가 변하게 됩니다.
어르신 들은 일명 격세지감이라고 표현하십니다^^;
연인끼리 강남역 데이트를 할때에도 맛있을 것 같은 집을 골라다니는 재미꺼리가 있었고, 이런 곳을 가서 음식맛이 없어도 여자들은 쉽게(?)용서해주었습니다. 쉽게 찾을 수 없는 것을 다 인정했으니까요.
하지만, 인터넷의 발달과 스마트폰의 보급이 활발해지면서 요즘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역과 같은 곳에서는 연인들이 음식점에 들어가기에 앞서 스마트폰으로 검색 좀 해보고 가는 모습이 종종 보입니다.
그와 동시에 강남역에서는 세 가지 부류의 전단지를 길에 살포하고 있습니다.
1. 강남역 주변에서 멀리 떨어진 곳의 음식점 전단지를 무차별로 나누어 주시는 아주머니들
(약 일당 3만원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2. 대리운전이라고 하면서 길에 주차된 차에 창문곳곳에 부착한 대리운전 전단지와 아가씨들 사진이 부착된 전단지.
(말안해도 다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3. 뒷모습이 참한 아가씨 몇명이서 사람들에게 주지도 않고 여기저기 던져버리며 가시는 아가씨들..
(이거 공무원분에게 고발하면 파파라치 같은 상금 안받나요?ㅎ)
이거 외에도 메뉴판닷컴이나 쿠폰북과 같은 주변 음식점에게 일정 금액의 돈을 받고 책자를 뿌리던 곳은 있었지만 여기에서는 잠시 제외하도록 하겠습니다.
위 세 가지 부류의 전단지들은 2012년쯤 되면 일자리를 다 잃어버리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왜냐고요?
http://www.flickr.com/photos/janekm/217196506/
얼마전의 송년회, 그리고 신년회를 경험해보다 보니 이런 문제점이 발생했습니다.
일단 기본 4명이상이 되면 술집이나 음식점에 자리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 입니다.
전단지를 받아서 음식점을 가면 음식맛이 없는 곳이 참 많습니다.
자리가 많다고 해서 가보면 영화관에서 낚시용 의자 가져다 놓고 장사하듯, 꿔다놓은 보릿자루 신세가 될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그런 집은 반드시 맥주가 맛이 없습니다. 아니면 직원들이 불친절합니다.
또 2차,3차를 갈때 늦게온 친구들이 많아져서 8명이상이 되면 맛있는 술안주를 파는 곳은 절대 못갑니다. 자리가 좀 있는 곳은 항상 후미진 곳을 찾아야되고, 정찰대라고 해서 꼭 가위바위보를 하다가 진 사람이 정찰을 다녀오게 됩니다. 그 추운날 정말 그런 일은 싫습니다. 가위바위보를 매년 말에 연습을 해야하는 것도요.. ㅜ.ㅠ
뭐 이런 저런 이유로 분명 바뀌게 될 문화를 상상해보았습니다.
강남역 일대가 WiFi 공식지역으로 지정되고, 증강현실과 QR코드의 마케팅의 해로 2011년이 기술발전이 엄청나게 바뀌게 되면서 이런 트렌드 or 문화가 생길 것 같습니다. 강남역의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http://www.flickr.com/photos/crowbeak/4911942913/
역에 내리자 마자 스마트폰으로 360도 회전하며 맛나는 집을 찾느라 교통정체 및 사람정체가 두드러질 것 같습니다.강남역 Wifi가 공짜니까요^^;
각종 통신사에서 증강현실 광고를 집중적으로 하게되면서 360도 회전하는 모습이 드라마, CF에서 나오지 않을까요?
360도 회전하면서 음식점을 찾는 여친을 찍는 남자분들의 스마트폰 영상도 포털사이트에서 쉽게 볼 것 같고요^^;
(..............생각만 해도....)
2. 강남역 전단지 시장감소, 인쇄소 문닫는곳 자주 출현
증강현실이 유행하게 되면서 전단지를 뿌리시는 아주머니들의 일자리가 줄어들게 되고, 전단지 물량도 줄어들면서 인쇄소도 문을 많이 닫게 됩니다. 증강현실이란 녀석이 강남역 주변의 음식점을 알아서 찾아가고, 어디가 자리가 많이 비어있으며, 맛집은 어디이고 이런 정보를 쉽게 찾게 되는 것이죠. 아주머니들 죄송합니다...
3. 강남역 전단지 알바, 이제는 조직적으로 운영 될 것이다.
기존에는 음식점에서 구인구직을 하여 전단지를 나누어주는 분들이 생겼다면...
콜센터처럼 강남역의 각종 음식점사진, 동영상, 할인정보를 증강현실 DB에 입력하는 알바가 생겨날것입니다. 제대로 입력하지 않으면 강남역의 각종 정보를 제대로 볼 수 없을터이니..온라인 전단지 알바라고 보면 될까요? 조직운영을 쉽게 하기 위해 스마트오피스를 구현하여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나누어주고 매일매일 하고 계실지도 모르죠^^;
제 예상이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
LGU+, 와이파이망 늘린다
http://www.hani.co.kr/arti/economy/it/451356.html
엘지유플러스(LGU+)가 250만 인터넷전화 가입자 가정의 무선랜(와이파이)을 하나로 묶어 고객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업체 가입자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자신의 사용자이름(아이디)과 비밀번호(패스워드)로 엘지유플러스의 다른 인터넷전화 가입자 집 무선랜도 사용할 수 있다.
‘연결 매니저’(CM)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설치하면 유플러스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http://www.hani.co.kr/arti/economy/it/451356.html
엘지유플러스(LGU+)가 250만 인터넷전화 가입자 가정의 무선랜(와이파이)을 하나로 묶어 고객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업체 가입자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자신의 사용자이름(아이디)과 비밀번호(패스워드)로 엘지유플러스의 다른 인터넷전화 가입자 집 무선랜도 사용할 수 있다.
‘연결 매니저’(CM)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설치하면 유플러스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연결매니저 CM은 제너시스템즈에서 제작한 연결매니저입니다^^;
강남역에 LG U+의 안정적인 와이파이망이 많이 깔리길 기대해봅니다. 연결매니저CM이 많이 사용되어 제너시스템즈의 기술력이 강남역에서 휘날리는 날도요^^;
이제두 저제두 제너두 서핑에 폭 빠져 사는 TW이 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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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애니랜드를 통해 꿈을 펼칠 1705 가맹점을 모집합니다.
Tracked from 애니랜드가맹점모집 2011/02/08 14:19 삭제안녕하세요? 애니랜드는 (주)미디어원의 차세대 무료방송 플랫폼 공식 명칭입니다. 미디어원은 2012년 12월 31일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고 디지털 TV 전환에 따른 사업을 구축하고 준비중에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같이 활동할 가맹점주님을 모집 중에 있습니다. 가맹점 가입시 전국 1만단지 아파트에서 판매되는 홈쇼핑 수익의 70% 와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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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우 2011/01/10 09: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짧고 굵게 말씀드려,
"재미있네요."
저도 짧고 굵게 말씀드려, "감사합니다^^ㅋ"
전단지나 무료신문이 앱이나 각종 위치기반 서비스로 바뀌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를 잘 써주셨습니다^^
그렇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꺼삐딴리 2011/01/10 1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단지로 근근이 입에 풀칠하는 사람들까지...?
L마트의 통큰 치킨이 동네 치킨집 다 죽인다고.. 이슈가 됐었지요?
안타깝지만 대세는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저도 어려운 사람의 편을 들고 싶은 1인이지만
어려운 사람들은 별도로 대책을 세워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때 인쇄소의 사식작업이란 게 있었지요.
애플의 매킨토시가 나오면서,
그리고 PC가 일반화되면서 다 없어졌습니다.
그게 대세지요.
사식집 다 죽는다고 PC 못쓰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정말 어쩔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인 거죠.. ;ㅁ;
솔아솔아 2011/01/10 1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봐도 이지윤님의 글은 기발합니다.
감,감사합니다...ㅡ,.ㅡ;;;ㅎ
스마트폰이 우리 실생활에 있어서 정말 많은 변화를 가져다 주고 있네요~
그렇죠? 조만간 더욱 많은 변화를 몰고 올 겁니다 ^ㅁ^
또티 2011/01/10 1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이지,it혁명이 직업의 세계까지 바꾸어 놓는군요
스마트폰이 일상생활까지 변화를 주네요
그리고 글을 알기쉽게 예화를 들어 쓰셔서 재미있고 유익한 글이네요
이 기회에,제너에서 개발한 연결매니저 CM 을 한번 사용해 봐야겠네요
더욱 더 신기술,새로운 독창적인 일상생활에 유용한
많은 앱을 제작하시기를 기원해 봅니다
제너의 연결매니저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해요..ㅎ
저희가 열정을 불어넣어 제작한 만큼 기대해주셔도 괜찮답니다^-^
스마트폰의 발달이 사회에 많은 변화를 주고 있는 것 같아요. 강남역처럼 wifi 지역이 많아지고, 스마트폰을 이용한 정보 활용이 많아질수록 전단지 알바는 없어질 것 같네요. 술집오픈이벤트 같은 것도 스마트폰에서 볼 수 있는 날이 오겠죠?
저도 그렇게 예상합니다만.. ^^ㅎ
상하이스벅 2011/01/10 14: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흥미롭네요. lg 유플러스 와이파이 엄청 많아서 깜짝 놀랐는데 그 뒤에 제너 시스템즈가 있었네요 ㅎㅎ
네.. 그 뒤에 저희가 있었답니다..우흐흐...(음?)
증강현실이 기본이 되버린 시대지만 저처럼 섬에서 생활하는 사람에겐...
무용지물이랍니다 ㅡㅡ;;
앗.. 어느 섬에 사시길래...!
ㅋㅋ 그럴사한 예상이군요
인쇄소의 몰락은 이미 오래전에 진행되었던것 같은데 그래도 일명 찌라시때문에 버텼지만
스마트한 기계가 몰락의 종결자가 되겠군요~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 예측이 불가능해서 더 신선한 세상입니다
잘보고 갑니다^^
찌라시 하나 사라지는 것이 사실 그 이면에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임을 말해주고 있죠...
많은 직업이 없어지고, 많은 직업이 새로 생길 듯..
아마도 미래에는 거의 모든 것이 디지털 화가 되어 버리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그런 디지털이 오히려 아날로그로의 희귀를 기획하게 되는 시대를 불러오지 않을까도 생각됩니다^^
저는 벌써부터 아날로그가 그리워지고 있어요 ;ㅁ;
음,,,지금 전단지 떨고있네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전단지 떠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네요^ㅁ^
둔필승총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