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예방 등의 목적을 가지고 공공기관의 CCTV 설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모님들의 입장에서는 등하굣길도 중요하지만 유치원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건에도 관심이 정말 많습니다. 유치원이 제대로 된 곳인지, 유치원교사는 아이들을 제대로 가르치고 있는지.. 등등의 사소한 것들에도 관심이 많아졌다고 할까요?
저조차도 결혼을 하고 나서 아이를 키울때가 무서워지고 있고, 밤길도 무서워지고 있는데 마냥 CCTV를 환영할 수는 없는 입장이죠. 다만 결혼하고 아이를 키울때쯤 모든 게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그런 바램으로 부모의 입장과 유치원교사의 입장에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한 번 알아보았습니다.
아래는 가명으로 처리하였고, 현장에서 생각하시는 CCTV 설치에 대한 입장, 어떤 점이 가장 중요한지를 같이 고민해보았으면 합니다. (제가 아는 언니인데 인터뷰를 해보면서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었답니다.^^;)
정혜정(32) 가명. 유치원 교사
아이가 가장 걱정되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아내가 아이를 낳고 일을 시작 하면서부터, 아이를 시어머니께 맡기게 됐어요. 시어머니껜 죄송했지만, 아이를 봐 주셔서 한동안 안심하고 일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었죠. 아이에 대해선 유치원까지는 걱정을 안 해도 될 것 같아요. 제가 유치원 선생님을 하다 보니 직접 돌볼 수 있는 상황이 이거든요.
그런데 정작 초등학교에 진학하게 되면, 그 때부터가 걱정이에요. 아이가 왕따를 당하지 않을 까. 오히려 유치원에서는 왕따 같은 경우는 없거든요.
초등학교 때부터 소위 말하는 왕따가 시작된다고 하더라고요.. 혹은 아이가 과한 체벌을 받지는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즘 아동성범죄에 대한 사안이 뉴스에 보도되기 시작하면서부터 더더욱 다른 사람에 대한 불신이 생기는 것 같아요. 또 집에 아이들이 학업을 마치고 왔을 때, 아이들이 잘 지내고 있는지 혹시나 낯선 사람이 찾아와 불미스러운 일이 생길 수 있는 걸 생각하면 정말 걱정이 되죠.
실시간으로 CCTV를 스마트폰을 통해 볼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면요?,
부모의 입장으로서는 좋다고 생각해요. 내 아이가 잘 지내고 있는지에 대한 사항을 실시간으로 체크할 수 있다면..아주 좋은 시스템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요. 또 학교 내에서 아이가 잘 적응하고 있는지에 대한 걱정도 덜 수 있을 거구요. 아이가 낯선 사람으로부터 멀리 떨어질 수 있게 지시할 수도 있고. 여러 위험 요소들을 제가 통제하거나 사전에 예방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아이가 학원에 갔는지 확인도 할 수 있을 거고..일하고 있는 제게는 이러한 점들이 좋다고 느끼죠. 거기에 별도 장치 없이 항상 소지하는 휴대폰으로 내 아이를 항상 지켜볼 수 있다는 것이 맞벌이 부부들에겐 좋은 희소식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유치원 교사의 입장에서 보면 유치원 내 CCTV는 교사들에게 사생활 침해가 있다고 생각해요. 동료교사들도 시스템 도입 자체를 반대 하는 게 현실이에요. 특히나 제겐 가장 큰 딜레마에요. 분명 내 아이를 위해서는 CCTV를 설치하는 것에는 긍정적이지만,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입장에서는 CCTV설치가 상당히 부담스럽고 기분이 좋지 않거든요. CCTV설치라는 것은 상호 서로간의 협의를 충분히 거치고 진행되어야 할 사항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렇다면, CCTV의 설치에 대한 입장은 어떤 입장이신가요?
CCTV를 설치하는 것도 어느 정도의 법적인 규제가 만들어졌으면 해요. 집안에 설치하는 것은 일단 상관없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외부에 설치할 경우 현장에 관련된 사람의 동의를 얻는 것은 물론 사생활 침해가 있는 구역에 대한 설치는 제한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최소한의 설치로 아이에게만 모니터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맞춰야 한다고 생각해요. 현장의 교사에 대한 교권과 인권 보장은 분명 약속되어야 할 사항이고요.
즉 설치는 필요하지만, 아이를 지킬 수 있는 감시범위로 제한하는 것에 대한 법적인 규제와 시스템이 있으면 해요. 그래야 설치하는 학부모 입장에서도 현장에서 지도하는 지도교사에게도 납득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요즘 CCTV를 설치해 달라고 하는 부모님들의 요청이 잦아지고 있는데요. 급식 문제나 이런 것들로 인해 아이들에게 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많으시더라고요. 일부 언론매체에서 이런 문제를 지나치게 다루고 있는 것도 문제 라고 생각해요. 모든 어린이 집이 아이들에게 상한음식을 먹인다던 지 그렇지는 않거든요. 아이엄마의 입장에서 아이들을 소중히 다루고 그러는데.. 일부 문제가 되는 사설 유치원에서의 문제를 갖고 너무 일반화시키는 경향이 속상해요. 바꿔 생각해보면 일하는데 누가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어떤 홈페이지에 접속하는지.. 문자를 보내는데 누구한테 보내는지.. 생각만해도 갑갑하지 않을까요? 여러분들도요..
한번은 아이들끼리 싸워 난 상처를 마치 교사들이 아이를 때린 것처럼 말씀하시는 학부모님이 계셨죠, CCTV가 없으니까 마음 놓고 아이를 때린다고, CCTV 가 있으면 이런 문제가 없었을 텐데 라며.. 고소할거라고 저희에게 화를 내시더군요. 뭔가 찔리는 게 있으니까 설치안한거라면서..
그래서 동료교사가 반대로 그 학부모님께 입장을 바꿔서 XX어머니는 집에서 살림하는 걸 누가 지켜보면 좋겠냐고 반문하니까.. 당신들은 돈 받고 일하니까 그 정도는 감수해야 한다 라고 화를 내시더라고요. 사실 유치원교사가 고소득 수입자는 아니거든요. 박봉에 육체노동은 말할 것도 없고요. 그럼에도 다들 아이들을 좋아하고 사명감을 갖고 일하는 교사들이 많아요. 이런 점을 좀 알아주셨으면 좋겠는데.. 직업에 대한 회의감이 드는 순간이었죠.
만약 전업주부였다면, 스마트폰 CCTV에 대한 생각은 달라졌을까요?
글쎄요..일단 CCTV설치에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하지 않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수입이 적어지다 보니, 한 달에 몇 만원이라도 절약해야 하는 게 현실이거든요. 시스템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전업주부 입장에서는 줄일 수 있는 돈은 줄이자 라는 입장이고, 아이와 함께 지내는 시간이 대부분인데 굳이 CCTV를 돈을 들여가며 설치할 필요가 있을까요?
물론 가끔 아이를 두고 가야 할 상황이나. 아이가 학교에 갔을 때 아이의 적응에 대한 궁금증으로 이 시스템이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지만요. 전업주부임에도 불구하고 CCTV를 지나치게 의지하면 아이와 같이하는 시간이 적어지지 않을까요? 아이와 같이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이 아이에게는 장기적으로는 좋다고 생각하구요. 굳이 전업주부인 경우에는 아이 걱정에 대한 방법으로 굳이 사용하고 싶진 않을 거 같아요.
지금 전 직장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솔직히 아이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 거 같아 아이가 어떤 고민이 있는지도 모를 것 같고요. 이야기를 할 시간도 넉넉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러한 점에 있어 스마트폰과 CCTV의 조합시스템은 아이를 보호하는 동시에 아이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밀접한 수단으로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누차 강조하지만 현장에서 일하는 교사들에 대한 인권이 보장되어야 하구요.
해당교사들에 대한 인권이 보장되지 않는 서비스라면 저도 강력히 반대의 입장이에요.
스마트폰 CCTV 시스템에 바라는 서비스가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만약 내 아이에게 위험한 상황이 있을 시 바로 조취가 취해져야겠죠. 이 시스템은 제가 직접적으로 아이를 보호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요. 제가 아이에 대한 위험이 감지가 되면 바로 해당경찰서에 바로 연락이 가능한 시스템이 있었으면 해요. 특히 위급한 순간에는 번호를 누를 정신이 없을 거라고 생각 되어지는데, 터치 한 두번으로 바로 위험상황을 경찰에 알리는 방법이 있었으면 해요. 그리고 아이에 대한 모니터를 실시간으로 할 순 없으니까 아이가 위험에 노출된 상황이나 외부에서 신체접촉을 하면 바로 메시지가 온다던가 전화벨이 울리는 실시간 알림 시스템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구요.
아이의 얼굴을 인식해서 우리 아이만 CCTV로 감지되면 좋을 거 같네요. 아이주변만 CCTV로 볼 수 있는..최대한 아이주변만 감시 할 수 있도록이요. 미봉책이긴 해도 사생활 침해에 대한 해결방법일 수 있다고 생각도 들구요.
CCTV와 스마트폰 결합 상품의 가격은 얼마가 적정이라고 생각하시는 지요?
지금 워킹맘으로써는 월 휴대폰 요금 정도라면 부담 없이 설치할 수 있을 거 같아요. 5~6만원선이요.. 하지만 앞서 말했든 가정주부의 입장으로 보았을 땐 만약 설치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2만원 미만이었음 해요.
끝으로 가까운 미래의 CCTV와 스마트폰이 앞으로 여성의 생활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까요?
일단 우리나라는 내 아이에 대한 투자는 앞 뒤 가리지 않고 하기 때문에, 이 시스템은 널리 보급될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한 점에서 여성의 사회진출이 더 더욱 활발해 질 것이라 생각해요. 세탁기가 개발되어짐에 따라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본격화 되었다고 들었어요. 여성의 사회진출은 스마트폰과 CCTV의 결합 상품에 의해 더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해요. CCTV같은 시스템이 없어도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건전한 환경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해 봅니다.
다음편에서는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할 필요한 기술을 가지고서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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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는 입장으로써 CCTV의 도입은 찬성하지만 사생활침해가 문제가 될것같습니다.
말씀처럼 선생님들의 사생활도있으니깐요.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으면서 아이의 모습을 볼수있다면 정말 좋을것 같은데 그 방법을 모르겠네요.
네, 정말 그렇습니다. 아이를 보호한다고 다른 사람의 사행활을 침해할 순 없으니까요. 그리고 유치원에서 든걸 다 공개하는 것도 가능할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아마 사생활침해라는 용어는 유치원에서 사건사고가 발생할 수록 쏙...들어가지 않을까 합니다.
유치원 신뢰 저하, CCTV반드시 필요.
이런 기사가 나올날도 멀지 않은 것 같아요..ㅜ.ㅠ
CCTV와 스마트폰이 결합상품이 5만원이 넘으면 부담되겠는데요. 결합상품이라는 것이 없고 스마트폰이 있고 유치원에 CCTV만 있으면 공짜인 줄 알았어요.
아무래도 내용을 공유하려면 뭔가 설비가 필요하니 요금은 필연적으로 부과되지 않을까 합니다. 저도 5만원이 넘는다면 부담스러워서 좋은걸 알아도 사용하긴 힘들 것 같아요. 2만원 선이 가장 적당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CCTV전용 단말기를 새로 주는 곳도 많아졌고, 다음에서도 비슷한 것을 하는 것 같습니다.
요금제 부담도..어익쿠..ㅎ
CCTV, 이게 참 잘 활용하면 좋지만 조금만 과용해도 사생활 침해와 각종 부작용도 있어서요. 유치원이란 기본적 인성이 길러지는 곳이라서.. 좀더 인간적이었으면 좋겠긴 합니다^^
요즘은 사회 생활의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운다는 말도 있잖아요. 친구끼리 기본적인 예의나 다른 사람과의 소통 같은걸 유치원에서 배우는 것 같은데 그런 유치원에서 학대가 이루어진다는 뉴스를 볼 때마다 마음이 씁쓸해요. 그렇다고 무조건 CCTV를 설치할 수 없고. 일부 유치원의 일이 전체 유치원의 일처럼 비춰지는 것도 씁쓸하고. 뭐 여튼 그렇습니다^^
인간적이라...제일 중요한 말씀입니다.
요즘 서로 신뢰를 못하는 사회이다 보니..
CCTV를 더 요구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아이 워칭유..ㅋ
헉.. 정말 충격적이내요.. 예준이도 어린이집 보내야 하는데..
음.. CCTV.. 사생활 침해냐, 대를 위한 보호냐.. 정말 아리송해 지는군요.
개인 생활도 준중되어야 하고 안전도 존중되어야 하니 정말 탛렵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보입니다. 사실 전 집 근처에 있는 CCTV를 볼 때도 왠지 기분이 찝찝하거든요^^;;;
아..그럴나이가 되었나 보네요.
점점 사건사고가 많아질수록 CCTV설치요구는 많아질 것 같습니다. 와이프에게 물어보니 CCTV있어야 되지 않겠냐고 하데요. 사생활침해는 우리 아이도 해당된다며..ㅎ
고구마. 2011/03/25 1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후반에 나오는 바라는 서비스에서... 말하는 스팩의 CCTV면 가볍게 단위가 천만단위겠는대요 그럼 서비스 이용료는 고이 접어 하늘위로... 갈탠대...
지금의 고정형 CCTV도 스마트폰에 상시 라이브 중계시의 트래픽에 대하여 요금을 과금하는것이라고 봐야하니.. 여기에 시설비가 들어가기 시작하면 ㅎㅎ 감당하긴힘들죠
ㅎㅎ네 그렇지요. 사실 비용문제는 설비를 다 설치한다고 생각하면 엄청난 금액이 들어갈 것 같습니다. 차라리 장기대여라는 생각으로 사용해야겠지요;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