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이음n울림 – 테크니컬 칼럼에 기고되었던 글입니다.>
모든 통신은 인터넷에서! 새로울 게 없는 말이다. 인터넷 전화가 생활 속의 일부가 된지 오래이기 때문이다. 이젠 손 안의 작은 PC 스마트폰이 스마트워크 물결을 타고 기업전화 시장으로 파고들 차례다. 공상 만화 속에서 등장했던 통신의 미래가 현실로 이뤄지는 FMC 기술을 현재를 살펴본다.
지금의 30, 40대들이 대부분 한 번쯤 봤을 법한 만화가 있다. '드래곤볼'이 그공것이다. 손오공이 천하무술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 무술을 연마한다는 꽤 볼 만한 내용이었다. 2030년으로 예상되는 미래의 모습을 그린 이 만화 속에는 여러 첨단 기술이 등장한다. 음식을 캡슐 형태로 압축해 필요할 때마다 꺼내먹기도 하고, 집도 캡슐 속에 담았다가 원하는 형태로 눈 깜짝할 사이에 세우기도 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유리로 둘러 쌓인 공간에 들어가 몇 시간 있으면 상처나 체력도 금방 회복된다. 손오공의 형이 ‘스카우터’를 통해 무선통신을 하고 상대방의 전투력까지 측정하는 모습도 등장한다.
만화 속에 30여 년 전에 등장한 FMC
이 만화가 인기를 끌었던 1984년 당시 ‘스카우터’는 단지 상상 속의 수단이었다. 하지만 스마트한 세상이 열리고 있는 지금, 상상 속의 것들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전투력을 측정하는 스카우터와 어디서나 통신 가능한 무선 인터넷전화는 만화 속에서 대표적으로 나오는 기술이다. 바이버, 수다폰, 올리브 등 앱 형태로 나온 FMC(Fixed Mobile Convergence)들과 스마트폰에 기본 내장된 FMC들은 드래곤볼 만화 속의 스카우터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증강현실과 FMC
드래곤볼이 나올 당시에는 FMC를 염두에 두지는 않았을 것이다. 어쨌든 이동 중에도 무료 인터넷 전화와 목적물 스캔이 가능해진 지금으로 보면 FMC를 미리 예견했다고 볼 수 있다.
스카우터는 한 가지 더 눈길을 끄는 기능을 갖고 있다. 상대방의 전투력을 측정하고 감정 수치를 분석하는 기술이 그것이다. 이는 얼마 전 광고에서 보았던 사물을 스캔하거나 거리를 스캔해 음식점이나 원하는 것을 찾는 기술과 유사하다.
지금은 드래곤볼에 나왔던 기술들이 막 구현되기 시작한 단계로 볼 수 있다.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몇 년 후에나 그런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지 예측할 수 없다. 하지만 FMC가 만화 속의 설정을 현실화하고 있음은 사실이다.
이미 스마트워크는 이뤄졌다
드래곤볼 속의 등장 인물들이 앞서 스마트워크를 했다면 지나친 비약일 수 있다. 적어도 이 만화 속에서 이미 스마트워크 모델은 찾을 수 있다. 각 행성을 점령해 그 행성 주민들을 없애는 것이 그들의 업무였다. 그들이 주민들을 찾는 방법이 바로 스마트워크의 모델이다.
스카우터는 몇 km 떨어진 지점에 얼마의 정도의 사람들이 있다는 정보를 보여주고 그중 전투력이 가장 높은 사람도 보여준다. 지금 시대로 따지자면 낯선 동네에 가서 맛집을 찾으려는데 어디로 가야 할지, 사람들이 많이 몰린 맛집이 어디인지 찾아주는 것과 다를 게 없다.
행성을 점령한 등장 인물들은 서로 음성 통화를 통해 자신의 업무가 끝났음을 알린다. 그 통신 내역은 본사 시스템에 저장돼 실시간으로 등장 인물들의 업무성과를 측정할 수도 있다. 벌써 FMC를 도입한 곳에서는 만화 속의 일이 현실화됐다. 도시철도공사와 같은 곳에서는 스마트폰으로 현장 확인과 이상유무를 판단한다. 담당자와 FMC로 결과를 보고하고 사진을 보내기도 한다.
FMC 적용사례
지난 2010년 1월 필자는 국내 한 기간통신사와 함께 서울도시철도공사의 FMC를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다. 이 업체는 FMC를 도입함으로써 시설물 유지관리 정보와 상담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긴급지원 체계까지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곳에서 도입한 FMC 기능을 참고로 제시하면 아래와 같다.
이 업체는 FMC 도입으로 인해 실시간 점검과 바코드를 통한 고장 접수, SOP(Standard Operation Procedure, 관리운용규정), 매뉴얼 공유, 내부 커뮤니케이션 강화 등의 실질적인 효과를 거뒀다. 이로써 설비 고장이 40% 줄어들었고 통신비도 크게 절감됐다.
효율적으로 일하는 스마트한 직장인
요즘 일부 기업에서는 효율적으로 일하라며 직원들에게 스마트폰을 나눠주고 있다. 그 때문에 외부에 있거나 휴가 중에도 업무 메일로부터 자유스러울 수 없는 굴레가 씌워졌지만 세상은 바뀌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 업무용 메일을 확인하고 사내 FMC를 통해 관련 담당자와 무료로 통화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이런 업무는 단적인 사례이지만 스마트워크라는 이름으로 우리는 적응해가고 있다. 그래서 이제는 ‘담당자가 자리에 없어 의사 결정이 늦어졌다’는 말은 시대조류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 될 수 있다. 예전의 직장 상사들은 ‘열심히 일하라’는 말을 했지만 요즘에는 ‘효율적으로 스마트하게 일하라’는 말을 많이 하게 될 것이다.
기본 서비스로 떠오르는 FMC
스마트워크 차원에서 기업에서 모바일 오피스를 적극 도입하면서 함께 검토하는 게 바로 FMC이다. FMC 도입을 위해서는 단말기(스마트폰)별 통화 앱 구현 등 여러 부가기술이 함께 개발돼야 한다. FMC는 기본적으로 VoIP(Voice over Internet Protocol)를 사용하기 때문에 도입사 차원에서는 IP 전화교환기(IP-PBX)가 필요하다. 사내 IP 전화교환기와 단말(스마트폰)이 인터넷을 통해 연결돼 회사 내부 직원과는 내선 전화로, 외부와는 회사의 전화국선을 통해 외부 전화로 통화하게 된다.
기업 차원에서 도입하는 FMC도 점점 표준화•단순화되고 있다. FMC 분야에 적극적인 곳은 바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공급하는 구글이다. 구글은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PC용 운영체제에 통화 앱을 기본 내장해 공급하고 있다. 이로써 사용자는 FMC와 (이동전화망을 이용한) 일반 휴대전화를 선택해 쓸 수 있게 됐다.
앱 형태 다른 M-VoIP 앱을 사용할 때는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달라서 특별히 관심 있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번거롭다는 이유로 외면 받았던 측면도 없지 않다. 사용자 환경이나 호환성도 좋은 편이다.
FMC발 무료통화 시대 열릴까?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1,000만 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한다. 그만큼 스마트폰에서 무료 음성통화•문자메시지•메신저 앱을 이용하는 사람도 늘어났다. 특히 스카이프, 카카오톡 등으로 인해 일반인 사이에는 FMC라는 용어보다는 ‘무료통화 앱’이라는 용어가 더 친숙하기도 하다.
스마트폰에서 본격적으로 FMC를 이용하기에는 아직 배터리 소모나 통화품질에 대한 이슈가 남아있다. 하지만 FMC로부터 시작된 무료통화의 시대는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이동통신사들도 전통적 수익 기반인 음성통화나 문자 등을 빠르게 잠식당하자 모바일 인터넷전화를 아직까지는 견제하고 있는 모습이다. 통신요금에 민감한 스마트한 사용자들이 늘어감에 따라 이러한 요구를 반영하는 쪽으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 선택권’이라는 부분에서는 마음대로 써도 통신료 부담 없는 만화 속 등장인물처럼 스마트한 세상을 원할 것이다. 기업 입장에서도 스마트워크를 구현해 통신비용을 절감하고 싶을 것이다.
이 모두를 만족하기 위해서는 기술 발전도 중요하지만 사용자들이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FMC, 즉 모바일 인터넷전화 세상이 빨리 열려야 한다.
FMC 도입시 고려할 점
기업 FMC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단순 통신비 절감이라는 차원에서 도입한다면 음성통화 중심으로 구축해야 한다. 스마트폰과 무선 AP(Access Point), VoIP 클라이언트 앱, IP 전화교환기(IP-PBX) 등의 요소를 결합해 구축하게 된다.
음성 통화 위주로 FMC를 도입한다면 구축이 그리 복잡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업무 효율성 증진 측면에서 도입한다면, 음성은 기본 사항으로 하되 기존 IT 인프라 연동과 보안, 품질 등 더 많은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최종 이용자측 전화기인 스마트폰은 필수이다. 스마트폰을 인터넷에 연결해주는 무선 AP도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 보안을 위한 VPN(Virtual Private Network) 게이트웨이도 무선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또 실질적으로 음성과 데이터 애플리케이션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VoIP 클라이언트 앱, 메신저 및 그룹웨어 등과도 연동해야 한다. 단순 연동을 떠나 모바일 환경에서도 음성 및 데이터 서비스를 최적으로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중소기업은 스마트워크 못하나?
언론에는 대부분 대기업에서 스마트워크를 도입하는 것만 보도된다. 생산성 향상 측면을 고려하더라도 웬만한 중소기업에서는 스마트워크를 도입하기가 어려운 게 현실이다. 초기 도입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구축 중이거나 도입을 검토중인 곳에서 낮은 비용에 큰 효과를 낼 수 있어야 FMC를 포함한 스마트워크가 활성화될 것이다.
이런 이유로 스마트워크를 구축하면서 IP 단말이나 스마트폰 대여 사업도 등장했다. 실제 중소기업들은 임대형 스마트워크를 더 선호할 수 있다. 초기 도입비용 부담을 덜면서 단계별로 시스템을 확정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스마트폰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은 안드로이드 계열과 아이폰으로 양분된다. 하지만 국내 기업에서 초기에 도입하려 했던 스마트워크는 윈도우폰 기반이었다. 거기에 맞춰 구현하려고 했고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은 크게 비중을 두지도 않았던 때가 있었다.
2010년이 끝나고 2011년으로 넘어온 현재, 기업에서 스마트워크를 구현하려면 염두에 둬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미 도입한 인트라넷을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PC에서도 일관된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접근할 수 있는지 여부도 중요해졌다. 게다가 조만간 윈도우7폰도 나온다고 하니 담당자들이 신경 써야 할 부분은 그 만큼 늘어난다.
글쓴이 : 제너시스템즈 연구소장 이상섭
원문 글은 아래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FMC물결 탄 스마트폰, 기업전화망으로 전진
모든 통신은 인터넷에서! 새로울 게 없는 말이다. 인터넷 전화가 생활 속의 일부가 된지 오래이기 때문이다. 이젠 손 안의 작은 PC 스마트폰이 스마트워크 물결을 타고 기업전화 시장으로 파고들 차례다. 공상 만화 속에서 등장했던 통신의 미래가 현실로 이뤄지는 FMC 기술을 현재를 살펴본다.
지금의 30, 40대들이 대부분 한 번쯤 봤을 법한 만화가 있다. '드래곤볼'이 그공것이다. 손오공이 천하무술대회에서 우승하기 위해 무술을 연마한다는 꽤 볼 만한 내용이었다. 2030년으로 예상되는 미래의 모습을 그린 이 만화 속에는 여러 첨단 기술이 등장한다. 음식을 캡슐 형태로 압축해 필요할 때마다 꺼내먹기도 하고, 집도 캡슐 속에 담았다가 원하는 형태로 눈 깜짝할 사이에 세우기도 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유리로 둘러 쌓인 공간에 들어가 몇 시간 있으면 상처나 체력도 금방 회복된다. 손오공의 형이 ‘스카우터’를 통해 무선통신을 하고 상대방의 전투력까지 측정하는 모습도 등장한다.
만화 속에 30여 년 전에 등장한 FMC
이 만화가 인기를 끌었던 1984년 당시 ‘스카우터’는 단지 상상 속의 수단이었다. 하지만 스마트한 세상이 열리고 있는 지금, 상상 속의 것들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전투력을 측정하는 스카우터와 어디서나 통신 가능한 무선 인터넷전화는 만화 속에서 대표적으로 나오는 기술이다. 바이버, 수다폰, 올리브 등 앱 형태로 나온 FMC(Fixed Mobile Convergence)들과 스마트폰에 기본 내장된 FMC들은 드래곤볼 만화 속의 스카우터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증강현실과 FMC
드래곤볼이 나올 당시에는 FMC를 염두에 두지는 않았을 것이다. 어쨌든 이동 중에도 무료 인터넷 전화와 목적물 스캔이 가능해진 지금으로 보면 FMC를 미리 예견했다고 볼 수 있다.
스카우터는 한 가지 더 눈길을 끄는 기능을 갖고 있다. 상대방의 전투력을 측정하고 감정 수치를 분석하는 기술이 그것이다. 이는 얼마 전 광고에서 보았던 사물을 스캔하거나 거리를 스캔해 음식점이나 원하는 것을 찾는 기술과 유사하다.
지금은 드래곤볼에 나왔던 기술들이 막 구현되기 시작한 단계로 볼 수 있다.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몇 년 후에나 그런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지 예측할 수 없다. 하지만 FMC가 만화 속의 설정을 현실화하고 있음은 사실이다.
이미 스마트워크는 이뤄졌다
드래곤볼 속의 등장 인물들이 앞서 스마트워크를 했다면 지나친 비약일 수 있다. 적어도 이 만화 속에서 이미 스마트워크 모델은 찾을 수 있다. 각 행성을 점령해 그 행성 주민들을 없애는 것이 그들의 업무였다. 그들이 주민들을 찾는 방법이 바로 스마트워크의 모델이다.
스카우터는 몇 km 떨어진 지점에 얼마의 정도의 사람들이 있다는 정보를 보여주고 그중 전투력이 가장 높은 사람도 보여준다. 지금 시대로 따지자면 낯선 동네에 가서 맛집을 찾으려는데 어디로 가야 할지, 사람들이 많이 몰린 맛집이 어디인지 찾아주는 것과 다를 게 없다.
행성을 점령한 등장 인물들은 서로 음성 통화를 통해 자신의 업무가 끝났음을 알린다. 그 통신 내역은 본사 시스템에 저장돼 실시간으로 등장 인물들의 업무성과를 측정할 수도 있다. 벌써 FMC를 도입한 곳에서는 만화 속의 일이 현실화됐다. 도시철도공사와 같은 곳에서는 스마트폰으로 현장 확인과 이상유무를 판단한다. 담당자와 FMC로 결과를 보고하고 사진을 보내기도 한다.
FMC 적용사례
지난 2010년 1월 필자는 국내 한 기간통신사와 함께 서울도시철도공사의 FMC를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한 바 있다. 이 업체는 FMC를 도입함으로써 시설물 유지관리 정보와 상담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긴급지원 체계까지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이곳에서 도입한 FMC 기능을 참고로 제시하면 아래와 같다.
이 업체는 FMC 도입으로 인해 실시간 점검과 바코드를 통한 고장 접수, SOP(Standard Operation Procedure, 관리운용규정), 매뉴얼 공유, 내부 커뮤니케이션 강화 등의 실질적인 효과를 거뒀다. 이로써 설비 고장이 40% 줄어들었고 통신비도 크게 절감됐다.
FMC란 무엇인가?
FMC(Fixed Mobile Convergence)는 유무선 통합 서비스라고 말한다. 무선 네트워크를 활용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 인터넷전화와 이동전화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와이파이나 와이브로 구간에서는 인터넷전화(VoIP)로 통화한다. 쉽게 말하면 지금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이 회사 내에서는 내선전화로 활용되고 회사 밖에서는 개인 휴대전화로 사용되는 것이다.
FMC 는 이메일, 전자결재, 그룹웨어, 메신저, 일정관리 등 기업의 다양한 UC(Unified Communication) 애플리케이션과 결합해 기업 업무에 특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로써 모바일 오피스와 모바일 유니파이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진다. FMC 서비스를 위한 솔루션과 주요 시스템 장비의 구성은 <그림>과 같다.
FMC(Fixed Mobile Convergence)는 유무선 통합 서비스라고 말한다. 무선 네트워크를 활용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 인터넷전화와 이동전화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와이파이나 와이브로 구간에서는 인터넷전화(VoIP)로 통화한다. 쉽게 말하면 지금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이 회사 내에서는 내선전화로 활용되고 회사 밖에서는 개인 휴대전화로 사용되는 것이다.
FMC 는 이메일, 전자결재, 그룹웨어, 메신저, 일정관리 등 기업의 다양한 UC(Unified Communication) 애플리케이션과 결합해 기업 업무에 특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로써 모바일 오피스와 모바일 유니파이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진다. FMC 서비스를 위한 솔루션과 주요 시스템 장비의 구성은 <그림>과 같다.
효율적으로 일하는 스마트한 직장인
요즘 일부 기업에서는 효율적으로 일하라며 직원들에게 스마트폰을 나눠주고 있다. 그 때문에 외부에 있거나 휴가 중에도 업무 메일로부터 자유스러울 수 없는 굴레가 씌워졌지만 세상은 바뀌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 업무용 메일을 확인하고 사내 FMC를 통해 관련 담당자와 무료로 통화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이런 업무는 단적인 사례이지만 스마트워크라는 이름으로 우리는 적응해가고 있다. 그래서 이제는 ‘담당자가 자리에 없어 의사 결정이 늦어졌다’는 말은 시대조류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 될 수 있다. 예전의 직장 상사들은 ‘열심히 일하라’는 말을 했지만 요즘에는 ‘효율적으로 스마트하게 일하라’는 말을 많이 하게 될 것이다.
기본 서비스로 떠오르는 FMC
스마트워크 차원에서 기업에서 모바일 오피스를 적극 도입하면서 함께 검토하는 게 바로 FMC이다. FMC 도입을 위해서는 단말기(스마트폰)별 통화 앱 구현 등 여러 부가기술이 함께 개발돼야 한다. FMC는 기본적으로 VoIP(Voice over Internet Protocol)를 사용하기 때문에 도입사 차원에서는 IP 전화교환기(IP-PBX)가 필요하다. 사내 IP 전화교환기와 단말(스마트폰)이 인터넷을 통해 연결돼 회사 내부 직원과는 내선 전화로, 외부와는 회사의 전화국선을 통해 외부 전화로 통화하게 된다.
기업 차원에서 도입하는 FMC도 점점 표준화•단순화되고 있다. FMC 분야에 적극적인 곳은 바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공급하는 구글이다. 구글은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PC용 운영체제에 통화 앱을 기본 내장해 공급하고 있다. 이로써 사용자는 FMC와 (이동전화망을 이용한) 일반 휴대전화를 선택해 쓸 수 있게 됐다.
앱 형태 다른 M-VoIP 앱을 사용할 때는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달라서 특별히 관심 있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번거롭다는 이유로 외면 받았던 측면도 없지 않다. 사용자 환경이나 호환성도 좋은 편이다.
FMC발 무료통화 시대 열릴까?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1,000만 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한다. 그만큼 스마트폰에서 무료 음성통화•문자메시지•메신저 앱을 이용하는 사람도 늘어났다. 특히 스카이프, 카카오톡 등으로 인해 일반인 사이에는 FMC라는 용어보다는 ‘무료통화 앱’이라는 용어가 더 친숙하기도 하다.
스마트폰에서 본격적으로 FMC를 이용하기에는 아직 배터리 소모나 통화품질에 대한 이슈가 남아있다. 하지만 FMC로부터 시작된 무료통화의 시대는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이동통신사들도 전통적 수익 기반인 음성통화나 문자 등을 빠르게 잠식당하자 모바일 인터넷전화를 아직까지는 견제하고 있는 모습이다. 통신요금에 민감한 스마트한 사용자들이 늘어감에 따라 이러한 요구를 반영하는 쪽으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 선택권’이라는 부분에서는 마음대로 써도 통신료 부담 없는 만화 속 등장인물처럼 스마트한 세상을 원할 것이다. 기업 입장에서도 스마트워크를 구현해 통신비용을 절감하고 싶을 것이다.
이 모두를 만족하기 위해서는 기술 발전도 중요하지만 사용자들이 좀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FMC, 즉 모바일 인터넷전화 세상이 빨리 열려야 한다.
FMC 도입시 고려할 점
기업 FMC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단순 통신비 절감이라는 차원에서 도입한다면 음성통화 중심으로 구축해야 한다. 스마트폰과 무선 AP(Access Point), VoIP 클라이언트 앱, IP 전화교환기(IP-PBX) 등의 요소를 결합해 구축하게 된다.
음성 통화 위주로 FMC를 도입한다면 구축이 그리 복잡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업무 효율성 증진 측면에서 도입한다면, 음성은 기본 사항으로 하되 기존 IT 인프라 연동과 보안, 품질 등 더 많은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최종 이용자측 전화기인 스마트폰은 필수이다. 스마트폰을 인터넷에 연결해주는 무선 AP도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 보안을 위한 VPN(Virtual Private Network) 게이트웨이도 무선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또 실질적으로 음성과 데이터 애플리케이션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VoIP 클라이언트 앱, 메신저 및 그룹웨어 등과도 연동해야 한다. 단순 연동을 떠나 모바일 환경에서도 음성 및 데이터 서비스를 최적으로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중소기업은 스마트워크 못하나?
언론에는 대부분 대기업에서 스마트워크를 도입하는 것만 보도된다. 생산성 향상 측면을 고려하더라도 웬만한 중소기업에서는 스마트워크를 도입하기가 어려운 게 현실이다. 초기 도입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구축 중이거나 도입을 검토중인 곳에서 낮은 비용에 큰 효과를 낼 수 있어야 FMC를 포함한 스마트워크가 활성화될 것이다.
이런 이유로 스마트워크를 구축하면서 IP 단말이나 스마트폰 대여 사업도 등장했다. 실제 중소기업들은 임대형 스마트워크를 더 선호할 수 있다. 초기 도입비용 부담을 덜면서 단계별로 시스템을 확정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스마트폰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은 안드로이드 계열과 아이폰으로 양분된다. 하지만 국내 기업에서 초기에 도입하려 했던 스마트워크는 윈도우폰 기반이었다. 거기에 맞춰 구현하려고 했고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은 크게 비중을 두지도 않았던 때가 있었다.
2010년이 끝나고 2011년으로 넘어온 현재, 기업에서 스마트워크를 구현하려면 염두에 둬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미 도입한 인트라넷을 스마트폰 또는 태블릿PC에서도 일관된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접근할 수 있는지 여부도 중요해졌다. 게다가 조만간 윈도우7폰도 나온다고 하니 담당자들이 신경 써야 할 부분은 그 만큼 늘어난다.
2011년 FMC 이용자 461만 규모
아 틀라스 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와이브로 및 모바일 인터넷전화 가입자 수가 2011년까지 461만명 규모로 형성될 것이라고 한다. 2012년이면 모바일 인터넷전화의 수익이 유선 인터넷전화의 수익을 초과할 전망이다. 나아가 2015년에는 전체 유무선 음성 통화 서비스의 20% 이상을 모바일 인터넷 전화가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의 2012년 인터넷전화 시장 규모는 미국이 186억 달러, 유럽은 60억 유로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 나아가 오는 2015년이면 전체 유무선 음성 서비스 시장의 30%를 차지할 것이라고 한다.
아 틀라스 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와이브로 및 모바일 인터넷전화 가입자 수가 2011년까지 461만명 규모로 형성될 것이라고 한다. 2012년이면 모바일 인터넷전화의 수익이 유선 인터넷전화의 수익을 초과할 전망이다. 나아가 2015년에는 전체 유무선 음성 통화 서비스의 20% 이상을 모바일 인터넷 전화가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의 2012년 인터넷전화 시장 규모는 미국이 186억 달러, 유럽은 60억 유로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 나아가 오는 2015년이면 전체 유무선 음성 서비스 시장의 30%를 차지할 것이라고 한다.
글쓴이 : 제너시스템즈 연구소장 이상섭
원문 글은 아래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FMC물결 탄 스마트폰, 기업전화망으로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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