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4S의 발표날, 저는 얼굴에 나타나는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출근하는 지하철에서 웹 검색을 하면서, 사람들의 수군거림을 들었습니다.
이제 애플도 끝났어!
사실 그때까지만 해도 저는 애플이 휴대전화 시장에서
이제 살아남기 힘들 거란 굳은 신념(?)을 갖고 있었죠.
성능을 개선했다곤 하지만,
듀얼코어 프로세서, 통화품질 개선, 배터리 개선, 카메라 800만 화소 등등...
시장에 나와 있는 스마트폰보다 달라보일 것 없는 아이폰 4S는 정말,
매력 없어보였습니다.
거기에 3.5인치라니..
결국, 저는 액정이 큰 다른 스마트폰을 구매해 버렸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 아이폰에 Siri라는 음성인식 OS가 탑재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사실 음성인식이라는 말에, 코웃음을 쳤습니다.
왜냐하면, 옛날 국내 기업이 음성인식 시스템을 도입했다
빛도 못 보고 사라진 생각이 났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곧 후회와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폰 4S에서 지원하는 Siri는 사람의 음성을 인지하여
명령을 실행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입니다.
애플의 DB를 이용해서 메시지 읽기, 날씨검색, 일정관리
등 다양한 명령어를 손대지 않고 실행할 수 있고, 검색결과를
음성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이젠 음성인식이라는 개념을 뛰어넘어 개인 비서 Siri라고 찬양할 정도로
그 활용성 면에서 뛰어난 점이 웹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의 성능도 다른 음성인식기술은 생각조차 하지 못한 기술이었습니다.
이렇듯, Siri의 등장 때문에 음성인식 기술이 급속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음성인식 기술이 왜 필요할까요?
음성인식 기술이 필요한 대상은 장애인을 꼽을 수 있습니다.
손이 불편하거나 눈이 보이지 않아 스마트폰을 이용하지 못했지만,
음성인식 기술의 등장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시각장애인이,
"오늘 날씨가 어때?"라고 물으면 "오늘 날씨는 좀 추운 것 같아."라고
인공지능으로 대답해주는 기술이 바로 우리 앞에 와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정말 놀랄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건, 마치 SF영화에 나오는 기술이었으니까요.
또, 문자메시지를 보낼 때 음성인식으로 보낼 수도 있으니
운전 시 또는 무언가 일을 하고 있을 때 안전하고 손쉽게
회신할 수 있는 점을 생각해보면 음성인식이야말로
스마트폰에서 필요한 기술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단지, 요즘의 스마트폰들은 '액정은 더 크게', '속도는 더 빠르게'란 것에
의존하고 있는 사실을 보면 아이폰 Siri의 음성인식 기술은 사람을 위한
휴머니즘에 기반을 둔 기술이라고 느껴지는 것은 저 뿐일 까요?
우리는 지속적으로 기술의 올바른 방향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합니다.
기술의 발전은 '더 빠르게' '더 멋지게'가 아니라 휴머니즘이 묻어 있는
기술로 발전되어야 한다는 것을요.
음성인식기술은 휴머니즘 기술로의 발전에 시발점이자 큰 방향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의 음성인식 기술들이 지금의 Siri를 있게 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다른 기업들은 음성인식의 한계를 느끼고 개발을 포기했지만,
애플은 음성인식 기술이 다른 어떤 기술보다 가치있는 기술이라고 여겼기
때문에 오늘날의 인공지능 기반의 음성인식 기술인 Siri가 탄생하게 된 것이죠.
눈에 보이는 화려함이 깃든 스펙 위주의 기술이 아닌 휴머니즘에
기반을 둔 기술로의 발전은 국내기업이 풀어야 과제일 것입니다.
스마트폰이 더 이상 화면이 커질 필요도, 더 빨라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스마트폰도 이제는 음성인식 기술을 계기로, 세대와 세대 간의 격차를 줄이고,
신체적인 차이점을 없앨 수 있는 따듯한 커뮤니케이션의 도구로 발전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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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은 더더더더 빨라져야 합니다.ㅋㅋ
lTE정도 까지만 빨라지면 괜찮은것 같아요. 휴머니즘에 바탕을 둔 기술이 더욱 많아져야 한다는것은 저도 백만번 공감 합니다.
더더더더더~빨라지면 지금 쓰는 제 스마트폰은 어쩌지요? ㅎㅎㅎ
이제 단순한 기기가 아니라 생각하는 기기가 나올 때가 된 것 같아요.^^
윤지석 2011/11/11 1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의 IT산업이 빨리 따라잡고, 세계시장을 선도해 나가야 할텐데 걱정이 앞섭니다.
지금은 느리지만 계속 노력하면 따라잡을 수 있지 않을까요? 우선 인식의 전환부터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직 소프트웨어 산업 인식이 한국 사회에 잘 자리잡은 것 같지 않아서요.^^;;
우리나라 기업은 아직도 더 연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애플에 대해 왜 많은 사람들이 흥분하는지? 그 이유도 잘 모르는것 같아요.
감성을 자극하지 못하는게 안타깝네요.
자신이 애플을 좋아하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금방 답이 나오지만 그 답을 실제 적용하기가 어려운게 아닐까요? ㅎㅎ 자기개발 서적을 읽으면 답은 알지만 행동이 어려운 것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