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미니를 아시나요?
http://www.flickr.com/photos/robertrd/2324947620/
제가 미니를 접했던 것은 이탈리안 잡 이라는 영화였습니다.
그 당시 화면에서 보이는 미니의 모습에 반해 이후 이탈리안 잡 영화를
10번이상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미니를 최초로 개발한 회사는 영국의 '오스틴'이라는 자동차브랜드로써 생소한 회사입니다.
1956년 이집트가 수에즈 운하를 국유화하는 과정에서 영국은 석유 수입에 엄청난 차질을 빚게 되고
그 때까지 석유를 펑펑쓰던 고급차들이 즐비한 영국의 거리는 한산해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미 차에 길들여진 사람들은 차를 포기할 수 없었고,
이런과정에서 연비가 좋은 차량을 고안된 첫 모델인 '세븐미니'가 탄생하게 됩니다.
이후 존 쿠퍼가 튜닝한 미니를 선보이면서 작지만 강한차의 브랜드로 알려지고
개량에 개량을 거듭한 미니는 이후 쿠퍼라는 이름이붙으면서 지금의 "미니쿠퍼"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게 됩니다.
그런데, 뜬금없이 통신서비스 사업자가 미니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궁금 하시죠?
미니의 4가지 전략
1. 시대의 조류를 따르다.
영국의 석유수입이 차질을 빚게 되면서, 맞은 자동차 생산 브랜드들이 문을 닫고 파산을 하게 됩니다.
너도 나도 자동차 산업은 이제 사양길이라는 사회적 분위기에서,
현실에 필요한 '고효율 저연비' 차량을 만들어 낸 것이죠.
크고 비싼 고급차가 즐비한 시장에서, '작고 저렴하며 연비가 좋은 자동차는
이 시대에 맞는 진정한 자동차로써의 가치를 지닐것이다'라는 확고한 의지와 아이디어를
통해 이 멋진 자동차는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2. 기본에 충실하며, 튜닝을 통해 자신을 발전시키다.
http://www.flickr.com/photos/lighterness/5821431274/
자동차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잘 달리고, 잘 서는 것 입니다.
미니는 단순히 연료를 적게 사용하기 위한 작은 차로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시대를 거듭하면서, 작은 차체에 강력한 성능을 탑재한 '튜닝'을 통해 더 빠르고 강력한,
그리고 어느 상황에서도 잘 서는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미니는 각종 레이싱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고,
일반 소비자들에게 "작지만 강력한 성능을 가진 차' 유럽의 젊은이들에게
가난한 자의 '포르쉐'라는 타이틀까지 붙었다고 하네요.
작은 차에서 뿜어져 나오는 180마력의 성능은 귀여운 얼굴의 미니가 가진
"반전"의 매력이 사람들에게 카타르시스까지 느끼게 해줬다고 하네요.
3. 소비자의 요구, 다 맞춰 드리겠습니다.
과거의 미니를 제외하더라도, 지금 국내에서 실제로 구입할 수 있는 미니는 몇 까지가 될까요?
세부모델로 따지면 38개, 타입별로 보면 6가지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습니다.
6가지의 라인업은 연료의 타입, 옵션의 유무, 한정판 모델, 바퀴굴림방식 등 소비자가
원하는 NEEDS를 채워주기 위해 미니는 세부적으로 나눈 고객 맞춤형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4.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지키다.
과거 미니로버 시절부터 지금의 미니쿠퍼까지를 살펴보면 상당히 큰 디자인과 크기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미니 고유의 아이덴티티는 변하지 않았죠.
1960년대의 미니와 2013년도의 미니를 보더라도, 한눈에 아 저것은 미니다!
라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모델별로 조금씩 다른 외관과 성능을 갖고 있지만,
미니의 패밀리룩은 자동차를 모르는 사람이 보았을 때에도 같은 회사에서 나온 자동차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의 통신 3사는 기본료를 1000원만 낮췄음에도 상당히 힘들어하고 고전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추가적인 통신요금 인하에 대해서도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하며 손을 절래절래 흔들고 있죠.
또한 통신매출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SK텔레콤의 주가와 KT주가는 신 저점을 찍으며
통신산업 성장은 이미 멈춘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과도한 마케팅, 운영비용 및 투자비용의 낭비, 음성매출과 문자메시지 비용 감소의 복합적인
이유로 통신 3사는 과거 화려했던 영광을 뒤로한채,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LTE? 데이터를 빠르게 이용하는 것이 앞으로의 활로일까요?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sa/2.0/
지금의 일반 소비자들은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주고 받는 것을 정말 원할까요?
적어도 저와 제 주변 사람들의 의견은 아닙니다. 물론 그것을 원하는 수요층도 있겠죠.
하지만 지금 시대가 지금 원하고 있는 것은
"저렴한 통신비용", "안정적인 통화품질", "경제적이고 다양한 요금제"가 아닐까요?
바로 미니에서 찾아볼 수 있듯 말이죠.
통신3사가 보다 현명하게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길 바랍니다.
그 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보다 세심하게 소비자의 목소리를 듣고 배려하는 것임을 잊지 말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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