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 다음편까지 인터넷 전화가 어떻게 흘러 왔는지 역사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인터넷전화에 대한 기술이 처음 소개되었던 것은 1995년이며, 최초로 이스라엘의 Vocaltec이라는 업체가
Gateway(PSTN과 인터넷간 연결 노드)를 만들어 시작되었고, 국내에서도 검토가 되고 준비되기 시작한 것은 1996년이
시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인터넷전화는 저성장을 지속하면서 10년이 넘어서야 일반 고객에게 친숙해지는 서비스
활성화의 길을 가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인터넷전화 발전 단계를 나누어보면 다음 4단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전화 1세대 : 1996~1998년 - Phone to Phone 기반 중계방식
인터넷전화 2세대 : 1999~2001년 - PC to Phone 방식
인터넷전화 3세대 : 2002~2008년 - Real End to End 인터넷 전화 방식
인터넷전화 4세대 : 2009년 ~ - 컨버젼스 및 멀티미디어 서비스 기반의 인터넷전화 방식
인터넷전화 1세대 : 1996~1998년 Phone to Phone 방식
1세대라고 할 수 있는 초기의 인터넷전화 서비스는 Phone-to-Phone 방식으로 제공되었습니다. Phone to Phone
방식이라고 함은 전화를 거는 사람(발신자)와 전화를 받는사람(수신자)가 모두 일반
PSTN가입자라는 것입니다. 그럼 인터넷망은
어떻게 사용된 것일까요?
인터넷 망을 통해 중계되는 전송로 역할로서 사용이 되었습니다. 즉, 발신하는 망은 PSTN망이며,이것이 인터넷이라는
중계망을 거쳐서 착신되는
PSTN망을 통해 일반 전화로 연결된 것입니다. 실제 사용자는 동일한 방식으로 사용하니까 이것이
인터넷전화인지는 잘 모르는 상황이였고, 실제 사용자에게 인터넷전화로 알려지지도 않았습니다.
이러한 서비스 형태가 가장 유용했던 것이 국제전화 서비스였습니다.
지금은 미국, 일본으로 거는국제전화 요금이 매우 싸지만, 그
당시만 해도 분당 $1 수준 이였습니다. 그 당시 환율이 600원 정도 되는 시대였으니까 실제 요금은 600원 정도 되었습니다.
요즘 환율로 계산하면, 1100원이 넘지요. 아무튼 이런 비싼 요금을 내고 국제전화를 사용하고 있었던 시대였고, 이것을
Phone to Phone 방식의 인터넷전화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대폭 가격을 인하할 수 있었습니다. 50% 정도 할인되어 분당
300원 정도로 요금이 낮추어졌습니다. 이때부터 국제전화는 요금이 내려가기 시작하였으며, 지속적으로 낮아지면서 현재는 50원
정도의 요금수준으로 인하가 되었습니다.
그럼 왜 가격이 낮아졌는가 ?
이유를 보면 크게 ①기술적인 이유와 ②사업적인 이유 2가지로 보여집니다.
먼저 기술적인 이유를 보면, 당시 국제전화 서비스는 위성을 이용하는 방식과 해저케이블을 이용하는 방식이 있었고, 한미간에는
위성보다 품질이 더 좋은 해저케이블이 깔려 있으므로 이를 이용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해저케이블 비용이 매우 높은 비용
이였습니다. 지금은 인터넷이 발달하여 많이 낮아졌지만, 그 당시에는 아직 해저케이블이 흔하지 않은터라 그 비용이 매우 높았고,
임차를 해서 주로 사용하였습니다. 그런데, 기존
PSTN은 64Kbps 대역폭을 가지고 한사람만이 통화를 할 수 있었지만,
인터넷전화는 음성을 압축하여 전송할 수 있었으므로 기존에 64kbps 대역폭 한 회선으로 4~6명까지 통화를 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사용된 장비가
Gateway였습니다.
잠깐 알아봅시다.
PSTN에서는 회선 교환 방식으로 한 개의 회선(64Kbps)를 혼자 사용하였기 때문에 음성을 압축한다는 개념이 없었으나, 인터넷전화로
오면서 인터넷전화망을 이용하다 보니 다양한 압축 코덱 기술이 나오면서 음성을 압축하였습니다. 그러한 것이 ITU-T 표준으로
권고되는 G.729, G.723.1, G.726이라는 음성 코덱 입니다. 이러한 압축 기술로 사용하는 것이 전자공학에 나오는
DPCM(differential pulse-code modulation), ADPCM(Adaptive DPCM) 등의 방식이
적용된 것입니다.
결국 기술적으로 비싼 국제 전송로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므로 가격을 낮출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입니다.
자 그럼 사업적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정산료 체계가 파괴된 것입니다. 정산료란 국제전화 사업자간에 망을 사용한 대가로 고객에게 요금을 받는 사업자가
착신사업자에게 지불하는 전화망 사용에 대한 대가 지불로 볼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마찬가지로 접속료라는 이름으로 발신사업자가
착신사업자에게 착신을 위한 망을 이용한 대가로 접속료를 지불합니다. 예를 들면,
SKT가입자가
KT 가입자에게 휴대폰으로 전화를
하면,
SKT는 전화를 건 고객에게 요금을 받고, 그 중 일부를
KT에게 착신을 위한 망을 사용한 대가로 접속료를 지불하는
것입니다.
아무튼 국제간에도 정산료라고 부르는 이러한 제도가 있었고, 이 정산료는 국제전화이므로 상당히 높은 금액으로 책정되어
있었습니다. 잘 기억은 나지 않으나, 50% 정도가 정산료로 책정되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터넷 망을 통한
연동이 가능하게 되므로 전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던
ISP(Internet Service Provider)사업자를 전화서비스
시장에 뛰어 들게 되었고, 기존에
PSTN기반의 국제전화 사업자와 경쟁하기 위해 정산료를 대폭 낮추었던 것입니다. 기존에
관례를 깨고,
ISP가 별정사업자(Reseller)로 전화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게 된 것입니다. 실제 요금인하는 이러한 부분이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인터넷전화 초기 태동은 비싼 국제전화 요금을 파괴하면서 시장에 도입되기 시작하였고, 현재에는 대부분 사업자들이 이런 방식으로 국제전화를 제공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도 아래 그림과 같이 국제뿐만 아니라 시외 장거리 구간을 인터넷 망으로 이용하는 사례는 아주 많습니다.
1세대 VoIP Network
인터넷전화 2세대 : 1999~2001년 PC to Phone 방식
인터넷전화 2세대는 PC to Phone시대 이였습니다. Web to Phone이라고 하지요. 이 시기에는 전 세계적으로
IDT, AT&T Jeans, Delta Three 등에서 PC-to-Phone 서비스를 제공하였고, 국내에서는
새롬기술이라는 업체가 다이얼 패드라는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폭발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국내 초고속인터넷이 본격적으로 깔리기
시작하던 시대였고, 또한 외환위기를 벗어나 IT 버블이 진행되던 시기였습니다.
이때를 기억하시는 분은
새롬기술(솔본으로 다시 바뀌었다고 합니다.)이
다이얼패드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코스닥에서 순식간에 20만까지 올라는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그 당시 획기적인 서비스가 바로 PC to Phone 방식의 인터넷전화 서비스였습니다.
이 서비스는 PC에서 PC는 물론이고, 일반전화, 이동전화 가입자에게 무료로 전화를 걸게 해 주는 서비스였습니다. 원래
이 서비스의 비즈니스 모델은 무료 통화를 통해 가입자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한 인터넷 광고로 수익으로 확보하겠다는 것이였습니다.
그러나, 이때는 지금처럼 인터넷 광고수익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기에 가입자는 모집했으나, 광고 수익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앞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일반전화나 휴대폰으로 걸면 접속료를 통신사업자(
KT,
SKBB등)에게 지불해야 했습니다.
결국
광고수익이 확보되지 못하고, 접속료는 계속 지불해야 하는 사업구조이기 때문에 수익성이 계속 악화된 것입니다. 또한, 통화
품질측면에서 초창기라서 좋지 않았습니다. 이 당시 사용자들이 “인터넷전화 품질은 나쁘다”라는 인식이 그 이후에도 오랫동안
인터넷전화 품질에 대한 사용자의 나쁜 인식이 지속되었던 것입니다.
결국 이 서비스는 2년정도 후 유료화로 전환을 추진하게 되었고, PC to Phone 시장은 힘을 잃게 되었습니다.
2세대 VoIP Network
그런데 최근
Skype와 같은 업체가 동일 모델인 PC to PC, PC to Phon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세계
1억5천명이상을 대상으로 성공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있습니다. 우선 자체 코덱 및 기술을 사용하여 통화 품질이 매우 좋게 평가
받고 있으며, 인터넷 자체도 완전히 대중화가 되었고, 접속료 지불이 필요한 일반전화 및 휴대전화 통화는 유료로 제공하므로 비용에
대한 부담을 없어진 것입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2009/12/07 1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네 감사합니다.^^
금일 중으로 주소모아서 내일 오전에 빠른등기로 발송해드리겠습니다.
10점만점에10점 2009/12/07 11: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ㅁ<
글로만 만났던 이도경 실장님을 실제로 뵐 수 있는 자리군요! ^^;
빠질 수 없이 꼭 가고 싶은 자리네요..... ㅎ
아쉽습니다~~~~ㅎ
다음 번에는 꼭 오세요
공대생 2009/12/07 17: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정이 안맞아서 정말 안타깝네요.
훌륭한 발표가 되리라고 믿습니다. : )
공대생님께서 꼭 오셔야 하는데요. 뵙고 싶습니다.^^
2009/12/07 2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금일 배송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