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으로 대표적인 통신장비 교환기
전화서비스 특성상 365일 죽지 않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정성과, 10만 가입자 이상의 대용량 시스템을 필요로 하고 있었습니다. 전화서비스는 언제나 죽지 않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일반화된 요구수준이라서, 단, 10분이라도 장애가 발생하면 고객으로부터 엄청난 클레임이 발생할 뿐 아니라 큰 사회적 물의를 빚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반해 인터넷이 활성화 되지 않은 그 당시 일반적인 전산장비는 문제가 발생해서 조치가 쉽게 되지 않으면, 전원을 내렸다 올리면 되는 수준의 장비를 요구했습니다. 그 당시 인터넷전화 장비업체는 365일 죽지 않는 시스템의 중요성을 파악하지 못했거나, 그것을 해결할 만큼의 기술력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또한, 그때까지 전화서비스를 제공하는 교환기는 하드웨어적인 스위칭 기술을 제공하고 있었으며, 이러한 기술적 난이도로 인해 삼성, LG, 현대, 대우와 같은 대기업만이 교환기를 제조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전화 서비스는 인터넷 기반이므로 컴퓨팅 기반의 스위칭 제어 및 서비스 제공 기술이 필요했고, 이 기술이 PSTN에서 적용되었던 유일한 분야가 지능망이였던 것입니다. ‘지능망’은 현재도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기본통화 이외의 선불카드, 전국대표번호, 통화연결음, 수신자부담 등의 응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입니다.
지능망은 SCP, SMP, SDP라고 불리는 장비 및 기능군이 있었으며, 실제 컴퓨팅 기반에서 제어, 가입자 관리 및 운용 관리를 제공하였던 것입니다. SCP(Service Control Point)라고 해서 호에 대한 제어 기능을 담당하고, SDP(Service Database Point)는 가입자 관리 기능을, SMP(Service Management Point)는 시스템 운용 관리 역할을 수행하는 장비였습니다. 이 모든 것이 일반 서버 기반에서 구현되어 제공되었고, 인터넷전화의 서버 기반의 통신서비스 제공 기술과 가장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었습니다.
예측은 맞았지만, 순탄하지 않았던 시장
제너시스템즈는 이러한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인터넷전화 시장에 뛰어 들었고, 이러한 예측은 맞아 떨어졌지만, 정작 인터넷전화 시장은 생각한 것만큼 순탄하게 성장하지는 않았습니다. 인터넷전화는 3~4년 후면 본격적인 성장기에 들어갈 것으로 예측하였지만, 아주 느리게 조금씩 성장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기술적 우위 및 인지도를 확보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규모가 작아서 성장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었던 것입니다.
초창기 국내 시장은 대부분 H.323 기반으로 활성화되어 GK(Gatekeeper)라는 장비가 급속히 구축되었으며, 여기에서 제너시스템즈의 인터넷전화 관련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 되었습니다. 이것이 기술적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된 것이, 2002년 SK브로드밴드(구 하나로텔레콤)에 Softswitch(이하 SSW)라는 장비를 공급하게 된 때부터입니다. 국내 최초로 MGCP 기반의 소프트스위치를 만들어 공급함으로써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게 되었고, 2005년 인터넷전화 기간사업자 선정에 따른 장비 구축 시 커다란 기여를 하게 되었습니다.
GK는 H.323 프로토콜을 처리하는 반면에 소프트스위치는 H.323, MGCP의 멀티 프로토콜을 2002년 당시 제공하게 된 것입니다. 케이블 기반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대상으로 시내전화서비스 제공이 필요한 SK브로드밴드는 VoIP 기술을 이용하게 된 것이고, 이때 멀티 프로토콜을 지원하는 소프트스위치를 도입하게 된 것입니다. 즉, 기술은 VoIP 기술이지만, 서비스는 현재 070 서비스와는 다른 시내전화서비스였고, 따라서, 그 당시에는 일반인들에게 인터넷전화 서비스로 알려지지 않았던 것입니다.
새로운 전기로 변화
이러한 인터넷전화 사업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된 것이 2005년 070 인터넷전화 사업권 부여입니다. 국가적으로 인터넷전화 활성화를 위해 사업권을 부여하기로 하였고, 이를 통해 기존에 전화서비스를 제공하던 사업자는 물론이고, 전화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던, ISP(Internet Service Provider)사업자들이 진입을 모색하게 된 것입니다. 이 때 7개 기간사업자가 선정 되었고, 본격적인 장비 구축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여기에서 제너시스템즈는 7개중 6개의 기간사업자망에 SSW를 중심으로 한 인터넷전화 장비를 구축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곧바로 시장 활성화로 연결되지는 않았습니다. 장비는 구축하였으나,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사업자가 없었으며, 070 번호가 일반인들에게는 060, 700번과 같은 전화 정보서비스처럼 스팸으로 인식되어, 전화를 받지 않는 결과를 낳게 된 것입니다. TV 광고를 통해 인터넷전화 인지도 확보가 필요했으나, 적극적으로 나서는 사업자는 없었습니다. 활성화를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이 논의되었고, 그 중에는 공동 TV광고라는 이슈도 나왔으며, 사업자들의 이해관계 차이로 인해 실질적으로 진행되지는 못했습니다.
이것이 본격적인 활성화의 길로 접어들게 된 것은 LG my 070이 본격적인 광고를 하면서부터입니다. 인터넷의 특성을 살려 가입자간 무료, 저렴한 기본료 및 품질 수준의 확보 등을 내세우면서 인터넷전화는 본격적으로 일반인들에게 알려지게 된 것입니다. 초고속인터넷과 결합되어 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인터넷전화 서비스는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커다란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이 기존 번호 사용에 대한 이슈였습니다. 번호를 쉽게 바꾸지 않는 가입자 특성 때문에 가입을 꺼렸던 것입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전환서비스(주1)를 통해 가능한 기존 번호를 유지하면서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을 부분적으로 찾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인터넷전화 서비스 성장에 마지막 가속도를 붙여 성장 궤도에 안착시킨 것이 번호 이동서비스 제공 및 긴급통화(119, 112등)서비스입니다. 기존 번호 유지에 대한 중요한 이슈를 해결하여, 기업도 인터넷전화로의 이동을 안정적으로 진행하게 되었으며, 긴급통화와 같은 다른 문제점도 해결하게 된 것입니다. 현재 매월 20~30만 정도의 시내전화 가입자가 인터넷전화로 이동하고 있으며, 2009년 말쯤에는 약 25%에 이르는 600만 정도가 인터넷전화 가입자로 확보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이러한 시장 성장과 더불어 좀 더 활성화를 위한 아래와 같이 여러 가지 사항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1) 인터넷 망에서 취약한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기술 방향이 모색되고 있습니다.
2) 가입자 증가에 따라 추가적인 수익 및 차별화를 위해 다양한 응용서비스 제공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3) 단말기 사용 및 구입을 보편화하기 위해 표준화 작업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첫째, 보안에 대한 이슈는 DOS/DDOS 공격 등을 막기 위해 망 보안을 단계적으로 강화하고 있으며, SBC(Session Border Controller)와 같은 장비도 기능들을 계속 업그레이드 하고 있습니다. 통화의 암호화를 위해서는 국정원 및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한 공공기관에 우선 적용하기 위해 기준안 마련이 시행되고 있으며, 2009년 말경 실제 필드에 구축 및 적용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러한 적용은 단계적으로 일반인들에게도 제공이 가능하도록 점차 범위를 확대하면서 보안에 대한 이슈는 점진적으로 해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둘째, 응용서비스의 활성화는 가입자 확대에 따른 당연한 시장의 모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존 무선에서 제공하던 많은 서비스들(SMS, 레터링, 콜키퍼서비스 등)이 인터넷전화에서도 제공되거나 검토되고 있으며, TV와 연결된 추가적인 서비스 등도 활발히 검토되어 새롭게 인터넷 환경과 결합하면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셋째, 단말 보편화 서비스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입니다. 단말이 사업별로 검증된 것만 사용하도록 지정되어 있으므로, 아날로그 단말기 구매처럼 어디에서도, 아무 것이나 구매가 불가능하므로 고객 입장에서는 불편하거나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를 표준화하여 누구나, 어디서나 살 수 있도록 만든다면, 가격 인하를 기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업자 이동이 자유롭고 좀 더 활성화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기술적으로 크게는 2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물론 쉬운 이슈라는 것은 아닙니다.
인터넷전화 활성화와 더불어 성장한 제너는 PSTN이 인터넷전화로의 변화를 기회로 판단하여 성장하였으며, 인터넷전화 사업자 시장(KT, SK브로드밴드, LGD등)으로 시작하여, 현재 기업시장까지 뛰어들어 안정적으로 성장하여 왔습니다. 이러한 성장을 발판으로 향후 발전할 IMS(IP Multimedia Subsystem) 준비하였고, 2009년 본격적으로 IMS 시장 진입을 추진할 것이며, 웹 활성화에 따라 웹을 수용할 수 있는 웹기반 Open Marketplace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준비한 IMS 시스템은 지금까지 시스템과는 달리 공통 모듈을 모두 추출하여 기반 플랫폼을 만들고, 그 위에 Application을 개발한 플랫폼 기반에서의 시스템 개발을 완성하였습니다. 이는 개발, 추가 개발, 유지보수 등에 있어 사업자나 벤더에게 여러 가지 장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웹기반 Open Marketplace 플랫폼은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앱스토어와 같이 웹 기반에서 데이터 서비스와 연계된 전화서비스를 개발하고, 거래하고, 서비스 사업을 제공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제공하고자 합니다. 2009년 내 시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새로운 제너2.0의 구축하는데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2009년 제너는 2가지 새로운 분야에 도전장을 내고, 인터넷전화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솔루션과 서비스로 지속적인 시장선도 및 개척해 나갈 것입니다.
[용어 설명]
(주1) 호전환서비스(Call Forwarding) : 이사를 가면 옛날전화번호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옛날 내전화번호를 새로운 다른 전화번호로 돌려놓고, 옛날 전화번호로 전화가 걸더 오더라도 새로운 전화 번호로 바꾸어서 연결하는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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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 2009/07/29 14: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쓰는 인터넷 전화에도 제너시스템즈가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기억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고맙습니다.
2009/11/13 00: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 입니다
고맙습니다.^^:
제 블로그 트랙백 타고 들어왔는데 바로 옆에 있었네요.. ^^ 학동 역.. 추억이 깃든 곳이네요 ㅎㅎ 우리은행 옆에 가구점 2층에서 있었습니다. ㅎㅎ 지도를 보니까 괜히 반갑네요.. 광고를 많이 하기위해서는 동영상 컨텐츠 많이 만드셔야 겠네요. ^^ 귀사의 발전을 기대하면서 저희 집에도 이런 시스템이 갖춘 전화를 갖는 날을 꿈꾸면서 화이팅 입니다. ㅎㅎ
아하!! 거기셨군요..ㅎㅎ
잘 알고있지요.(저주받은 언덕길에 위치한...ㅜ.ㅠ)
이 동네는 왜그리 추운지요..ㅋ
감사합니다.^^;